中 CNGR, 홍콩 상장 대박 "목표액 4배 초과"

2025.11.11 07:46:39

일반 투자자 공모 목표액 4배 초과
홍콩 IPO서 총 7400억 조달 계획

 

[더구루=홍성환 기자] 세계 1위 전구체 기업인 중국 중웨이신소재(CNGR)의 홍콩 기업공개(IPO) 일반 투자자 공모에서 목표액의 4배가 넘는 자금이 몰렸다.

 

11일 홍콩 일간지 더스탠다드에 따르면 CNGR은 홍콩 IPO 일반 투자자 공모에서 16억3000만 홍콩달러(약 3100억원)의 주문을 받았다. 이는 목표액을 4배 이상 웃도는 액수다.

 

CNGR은 이번 IPO를 통해 최대 39억4000만 홍콩달러(약 7400억원)를 조달할 계획이다. 샤먼국제무역, CALB, 렌스그룹, 신왕다 등 많은 중국계 대기업으로 투자를 약속받았다. 오는 17일 홍콩 증권거래소 상장을 완료하고, 거래를 시작한다.

 

CNGR은 조달한 자금을 한국 생산 시설 건설, 중국 카이양 인산염 광산 투자, 차세대 배터리 소재 연구·개발(R&D) 등에 투입할 예정이다.

 

CNGR은 지난해 코스닥 상장사 피노(옛 스카이문스테크놀로지) 지분을 인수하며 한국에 생산 기지를 구축하고 있다. 이는 미국발(發) 관세 장벽을 피하기 위한 우회 전략의 일환이다.

 

CNGR은 또 포스코퓨처엠과 합작 설립한 씨앤피신소재를 통해 신규 공장 건설도 추진 중이다. 씨앤피신소재는 CNGR과 포스코퓨처엠이 8:2 비율로 합작한 전구체 합작법인(JV)이다. 중국 의존도가 높은 전구체를 높은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국내에서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포항 영일만4일반산업단지 내 공장을 건설하고, 삼원계(NCM·NCA) 등 배터리용 소재를 양산할 계획이다.

 

CNGR은 양극재의 70%를 구성하는 전구체와 관련해 글로벌 시장점유율 25%의 세계 1위 전구체 생산업체다. 미국 전기차 회사 테슬라와 세계 1위 배터리 제조업체 중국 닝더스다이(寧德時代·CATL)에 배터리 소재를 공급 중이다.

홍성환 기자 kakahong@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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