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갈등 와중에 러시아·중국, 원전 분야 협력 강화하기로

2025.11.08 00:00:41

로사톰, 중국 내 신규 원전 건설 확대
4세대 원전 기술 공동 개발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과 갈등을 빚고 있는 러시아와 중국이 신규 원자력 발전소 건설에 협력하기로 했다. 미국에 맞서 양국 간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8일 코트라 및 러시아 언론 로시스카야 가제타(RGRU)에 따르면 러시아 국영 에너지 회사 로사톰의 악렉세이 리하체프 사장은 지난 3일 저장성 항저우에서 열린 제30차 중러 총리 정례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나 "양국은 고속 중성자로와 폐쇄형 연료주기 기술을 적극 활용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리하체프 사장은 "양국은 원전 분야 협력을 확대해야 한다"며 "여기에는 러시아가 설계한 원전을 중국 내 건설하는 것과 4세대 원전 기술을 공동으로 개발하는 것이 포함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두 나라는 상호 이익을 목표로 적절한 합의를 도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러시아는 중국이 원자력에서 미국을 넘어설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러시아는 이미 중국에서 각각 발전용량이 1GW(기가와트)가 넘는 원자로 4기를 건설했고, 현재 추가로 4기를 더 건설하고 있다.

홍성환 기자 kakahong@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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