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말레이시아서 K뷰티 통했다…'뷰티랜드' 성료

2025.11.06 09:54:45

현지 진출 20주년 팝업행사…브랜드 접점↑
설화수·라네즈·이니스프리 K뷰티 입지 강화

 

[더구루=이꽃들 기자] 아모레퍼시픽이 말레이시아 진출 20주년을 기념해 개최한 대규모 팝업 이벤트가 성료했다. 말레이시아 진출 20년간 쌓아온 브랜드 인지도와 현지 소비자 기반을 바탕으로, 체험 중심의 마케팅으로 K뷰티 위상을 강화했다.

 

6일 아모레퍼시픽에 따르면 지난달 20일부터 26일(현지시간)까지 쿠알라룸푸르 쇼핑몰 선웨이 피라미드(Sunway Pyramid)에서 팝업 이벤트 '뷰티랜드(Beautyland)'를 개최했다. 설화수·라네즈·이니스프리 등 주요 브랜드가 '혁신·장인정신·과학이 어우러진 진정한 K뷰티'를 주제로 체험존을 운영했다. 현지 소비자들이 직접 브랜드 효능과 스토리를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프로모션 혜택도 선보였다. 최소 2개 브랜드에서 1000링깃(약 30만원) 이상 구매 시 450링깃(약 13만5000원) 상당의 14종 뷰티 제품이 담긴 한정판 파우치를 증정했다. 쿠알라룸푸르, 서울 왕복 항공권 추첨 기회도 제공했다.

 

앞서 아모레퍼시픽은 2005년 말레이시아 법인을 설립한 이후 2007년 쿠알라룸푸르에 라네즈 브랜드의 지점을 개설하며 시장 공략에 나섰다. 이후 에뛰드하우스(2008년), 설화수(2013년), 이니스프리(2014년) 등 다양한 브랜드를 현지에 순차적으로 론칭했다.

 

2016년에는 말레이시아에 생산법인(AMOREPACIFIC MANUFACTURING MALAYSIA SDN. BHD)을 설립해 생산 기반을 구축했으나, 동남아시아 지역의 특수한 계절적 요인 및 고정비 부담 증가 등으로 인해 2023년 말 해당 생산법인의 청산을 결정했다. 이후 제품 공급은 한국 본사 생산라인을 기반으로 전환해 효율화를 추진 중이다.

 

아모레퍼시픽은 최근 임직원 250명을 고용하고 50여개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하며 현지 뷰티 시장의 주요 플레이어로 자리 잡았다. 브랜드는 차별화된 타겟층을 목표로 운영되고 있으며, 설화수는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하는 럭셔리 라인, 이니스프리는 젊은 소비층을 겨냥한 매스티지 제품군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라네즈는 꾸준히 유통 채널을 넓히며 'K뷰티 대표 브랜드'로 성장했다.

 

이꽃들 기자 flower@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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