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일 기자] 엔터테인먼트 기업 하이브(HYBE)가 인도서 소셜미디어 채널을 오픈했다. 하이브는 디지털 분야를 시작으로 오디션, 콘텐츠 제작 등으로 영역을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5일 업계에 따르면 하이브 인도법인(하이브 인디아)은 공식 인스타그램과 엑스(X, 옛 트위터) 채널을 오픈했다.
하이브 인디아는 지난 9월 설립됐으며, 인도 뭄바이에 본사를 두고 있다. 하이브 인디아는 재팬, 아메리카, 라틴 아메리카, 차이나에 이은 하이브의 다섯 번째 해외 본부다. 하이브는 인도법인 설립에 대해 각 지역의 문화와 특성에 맞는 사업을 전개해 현지 시장을 선도한다는 '멀티 홈, 멀티 장르(Multi-home, Multi-genre)' 전략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이브 인디아는 채널이 첫 게시물로 '인도의 목소리가 세계의 서사가 될 때까지(WHERE VOICES OF INDIA BECOME GLOBAL STORIES)'라고 적힌 이미지를 업로드했다. 해당 멘트는 하이브 인디아의 설립 미션이다.
하이브 인디아는 소셜미디어 채널 오픈을 시작으로 인도 시장 공략에 속도를 높일 것으로 전망된다. 하이브 인디아는 현지 오디션을 통해 아티스트를 발굴하고, 현지에 최적화된 트레이닝 시스템을 구축한다. 또한 기존 하이브 소속 아티스트의 인도 현지 활동도 지원할 계획이다.
현지 업계도 팬들과 직접소통할 수 있는 디지털 채널이 오픈된 만큼 하이브의 인도 사업이 본격화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업계 관계자는 "인도에는 수많은 K팝 팬이 있으며 하이브는 이런 금광을 개척할 준비를 마쳤다"며 "이미 인도 뮤지션, 배우 등이 참여하는 오디션과 협업에 대한 루머가 생성되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