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구루=이꽃들 기자] CJ대한통운 미국 통합법인 CJ로지스틱스 아메리카(CJ Logistics America)가 글로벌 운송업계 여성 친화 기업으로 인정받았다.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강조해온 '인재 제일' 경영 철학이 글로벌 현장에서 확인되고 있다는 평가다.
31일 미국 여성 트럭 운송 협회(WIT, Women in Trucking Association)에 따르면 CJ로지스틱스 아메리카가 '2025년 여성이 일하기 좋은 운송분야 최고 기업(Top Company for Women to Work in Transportation)'으로 선정됐다.
WIT는 매년 운송·물류 분야 기업을 대상으로 여성 인재 고용과 승진 기회, 유연 근무제, 안전, 복지, 경력 개발 지원 등 조직 문화를 평가해 '여성 친화 기업'을 선정한다. 후보 기업은 최소 자격 요건 심사 후 업계 전문가 투표를 거쳐 결정된다. 경영진, 운영 및 안전 부문, 인사, 인재관리 임원, 전문 운전기사 등 2만1000명 이상의 운송 전문가가 투표에 참여했다. 올해 리스트에는 모터 캐리어, 3자물류(3PL), 장비제조사 등 다양한 업종에 걸쳐 약 200여개 기업이 이름을 올렸다. 이중 투표를 가장 많이 받은 상위 30개 기업은 '엘리트 30'으로 별도 분류됐다.
이번 선정으로 CJ의 인재경영이 국내를 넘어 글로벌에서 경쟁력을 다시금 입증됐다. 앞서 이재현 회장은 "미래 혁신을 가능하게 하는 핵심은 인재"라고 강조한 바 있다. 이에 맞춰 CJ는 글로벌 곳곳에서 성별, 인종, 경력 배경과 무관하게 역량과 성과 중심의 공정한 인사제도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미국 물류시장 내 CJ대한통운의 고용 및 조직문화 경쟁력이 입증됐다. 현지 운송업은 전통적으로 남성 비중이 높지만, CJ로지스틱스 아메리카는 여성 리더 육성과 다양한 직무에서의 여성 인재 확보에 주력해왔다. 회사는 여성 경력 개발 프로그램 등 맞춤형 지원 체계를 통해 현장 및 사무직 영역 모두에서 여성 인재 저변을 확대하고 있다는 평가다.
한편 시상식은 다음 달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열리는 'WIT Accelerate!' 콘퍼런스에서 진행된다. WIT는 해당 컨퍼런스에서 여성 인재 리더십 세션과 네트워킹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며, 기업들의 다양성, 포용성 강화 노력을 공유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