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구루=홍성일 기자] 디지털 애니메이션 전문 제작사 '100스튜디오'를 운영하고 있는 하이크(HIKE)가 17일 영산대학교의 애니메이션학과와 산학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영산대학교 해운대 캠퍼스에서 진행된 이번 협약식에는 미카미 마사타카 하이크 대표와 호리구치 코타로 100스튜디오 대표가 참석했다. 영산대학교에서는 부구욱 총장, 오수연 문화관광대학학장, 손인수 만화애니메이션학과장, 이보혜 웹툰학과장, 류수환 만화애니메이션학과 교수 및 관련 학과 재학생 등이 자리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애니메이션 분야를 중심으로 교육 콘텐츠 개발, 공동 프로그램 운영, 학생 포트폴리오 공유를 통한 채용 연계 등 다양한 산학 협력 활동을 전개하기로 합의했다.
특히 지난해 설립된 '100 스튜디오 Seoul(서울)'을 기반으로 인턴십 프로그램, 현장 실습, 졸업작품 평가 및 멘토링 지원 등을 진행하기로 했다. 양 기관은 이를 통해 학생들이 실질적인 경험을 쌓고, 졸업 후 글로벌 애니메이션 업계에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있다.
100 스튜디오 Seoul에는 현재 약 20여 명의 국내 인력이 활동 중이며 한국 내 교육기관, 기업과 긴밀히 협력해 글로벌 애니메이션 제작 경쟁력 강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하이크는 이번 MOU를 기반으 100 스튜디오 Seoul의 활동 반경이 더욱 확장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카미 마사타카 하이크 대표는 "그동안 100 스튜디오 Seoul에서의 활동을 통해 한국 애니메이션 인재들의 높은 잠재력을 확인했다"며 "애니에이션 전공 학생들이 성장하고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앞으로 영산대학교와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부구욱 영산대학교 총장은 "하이크와의 이번 협약은 학생들이 단순한 학문적 지식을 넘어 산업 현장 경험을 통해 경쟁력을 쌓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교육과 취업을 유기적으로 연결하여 학생들이 졸업 후 곧바로 글로벌 애니메이션 업계로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