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퓨처엠· GM 합작사 '얼티엄 캠', 퀘벡주정부 비즈니스 네트워킹 행사 참여

2025.09.29 08:42:00

퀘벡 산업단지서 85개 현지 중소기업과 교류…북미 배터리 공급망 강화 기대

 

[더구루=김예지 기자] 포스코퓨처엠과 미국 제너럴모터스(GM)의 북미 양극재 합작사 '얼티엄 캠(Ultium CAM)'이 캐나다 퀘벡 산업단지에서 열린 주정부 비즈니스 네트워킹 행사에 참가하며 현지 기업들과의 협력 강화에 나섰다. 전기차 배터리 소재 공급망 내 입지를 확대하고, 고용 및 지역 경제와의 연계를 본격화함으로써 북미 사업의 성공적인 정착을 가속화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29일 얼티어 캠에 따르면 얼티어 캠은 지난 26일(현지시간) 퀘벡주 베캉쿠르 산업항만단지(SPIPB)에서 열린 '디스커버리 데이(Journée Découverte)' 기업 대상 네트워킹 행사에 주요 기업으로 참여했다. 이 행사는 SPIPB와 퀘벡 중심부 상공회의소(CCICQ)가 공동 주최했으며, 단지에 입주했거나 건설 중인 산업 기업들과 85개 이상의 중소기업(PME)이 한자리에 모여 상호 협력 기회를 모색했다.

 

얼티엄 캠은 행사장에서 별도 부스를 운영하며 양극재 공장 가동에 필수적인 소재·설비·물류·기술 등 다양한 분야의 중소기업들과 폭넓게 교류했다. 공급망 파트너십 구축 가능성을 심도 있게 타진하는 한편, 단순한 공장 가동을 넘어 현지 기업들과의 상생 시너지를 통해 생산 안정성과 가격 경쟁력을 동시에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이번 네트워킹 △ 행사는 △현지 인력 채용 △양질의 일자리 창출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 마련 등 지역 사회와의 연결 고리를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되었다는 평가다.

 

얼티어 캠은 포스코퓨처엠과 GM이 지난 2022년 공동 출자해 설립한 양극재 및 전구체 생산 법인이다. 총 투자금액은 약 6억 캐나다달러(약 6천억원)에 달한다. 연간 3만 톤 규모의 고성능 양극재 생산 능력을 갖출 예정이다. 완공 후에는 GM 전기차 약 22만 대에 들어가는 배터리 핵심 소재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게 된다. 양사는 지난 2023년 총 투자액 10억 달러(약 1조 3천억원) 이상의 2단계 증설 계획도 발표하며 북미 핵심 공급망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SPIPB는 캐나다 내 저렴한 수력 기반의 청정 에너지와 리튬, 흑연 등 배터리 핵심 광물 자원이 풍부한 지역으로, 최근 '배터리 밸리(Battery Valley)'로 급부상하고 있다. 얼티어 캠을 비롯해 △아르케마(Arkema) △누보몽드 그래파이트(Nouveau Monde Graphite) △미래첨단소재 캐나다(Matériaux Avancés Mirae Canada) 등 글로벌 배터리 공급망 기업들이 잇따라 입주하며 클러스터를 형성 중이다. 

김예지 기자 yeletzi_0418@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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