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비 증강 경쟁 치열…'K방산' 수주 확대

2025.09.27 11:18:49

캐나다·폴란드·프랑스 등 올해 국방비 예산 증가
韓 해외 방산 전시회서 K9 자주포·K2 전차 등 주력 무기 홍보

 

[더구루=오소영 기자] 전 세계적으로 국방비 증액 기조가 뚜렷해지고 있다. 캐나다는 올해 약 9조원의 추가 투자를 추진하고 있으며 폴란드는 내년 사상 최대 규모의 국방비를 투입한다. 군 현대화에 대한 세계적인 수요로 'K방산'이 수혜를 입을 전망이다.


27일 코트라에 따르면 캐나다는 지난해 국방비로 410억 캐나다달러(약 40조원)를 투자했다. 이는 국내총생산(GDP) 대비 약 1.4%에 해당하는 비중이다. 캐나다는 올해 약 90억 캐나다달러(약 9조원) 규모를 추가 투입할 계획이다. 이중 신형 항공기와 장갑차 도입 등 군사 능력 확대에 10억 캐나다달러(약 1조원)를 쏟는다.

 

유럽도 다르지 않다. 폴란드 정부는 지난달 말 '2026년도 예산안'에서 사상 최대 수준의 국방비를 확정했다. GDP 대비 4.8%인 약 2001억 PLN(약 76조원)을 배정했다. 프랑스는 기존 예산안에 더해 2026년 35억 유로(약 6조원), 2027년 30억 유로(약 5조원)를 추가 투입한다고 선언했다. 증액 규모를 고려하면 2027년까지 총 예산은 640억 유로(약 106조원)로 10년 만에 거의 두 배 뛴다. 세계 10대 방산 시장 반열에 오른 일본은 2022년 이후 GDP 대비 국방비 비중을 지속적으로 늘려왔다. 올해 GDP의 약 1.8%를 차지하는 8조5000억엔(약 80조원)을 지출한다.

 

군사비 지출이 늘며 한국 방산 기업들은 호재를 맞았다. 한국은 지난 7월 튀르키예 최대의 방산 전시회인 IDEF에 이어 9월 폴란드 국제 방위산업 전시회(MSPO)에도 참가해 홍보에 나섰다. 특히 유럽 3대 전시회로 통하는 MSPO에는 한화 방산 3사(한화에어로스페이스·한화시스템·한화오션)와 현대로템 등 주요 방산 기업들이 부스를 꾸렸다. 국내 최초로 개발 중인 능동방호체계(APS)와 레이저 대공무기체계 '천광', 폴란드 맞춤형 3000톤(t)급 잠수함 '장보고-Ⅲ(KSS-III) 배치-II’, 2028년부터 폴란드 현지에서 양산될 'K2 전차' 등을 선보였다.

오소영 기자 osy@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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