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구루=진유진 기자] 고운세상코스메틱의 더마코스메틱 브랜드 '닥터지(Dr.G)'가 일본 도쿄 시부야에서 팝업 스토어를 열고 일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냈다. 이번 팝업을 통해 현지 소비자에게 스킨케어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브랜드 인지도를 강화하는 전략적 행보로 평가된다.
27일 닥터지에 따르면 지난 4일부터 17일까지 2주간 시부야 모디(MODI) 1층에서 팝업 스토어를 성황리에 마쳤다. 모디는 패션·문화 중심지로 손꼽히는 시부야에 위치한 대형 쇼핑몰로, 2030 유동 인구가 많은 대표 랜드마크다. 닥터지는 지난해 3월에도 같은 장소에서 팝업 스토어를 진행한 바 있으며, 이번 행사에서도 소비자 체험과 현장 판매를 병행했다.
이번 팝업에서는 여드름, 홍조, 건성·민감성 피부 등 다양한 고민을 케어할 수 있는 '레드 블레미쉬' 라인업을 선보였다. 대표 제품으로는 △수분 크림 '레드 블레미쉬 클리어 수징 크림' △보습 세럼 '레드 블레미쉬 클리어 히알루시카 수딩 세럼' △쿨링 마스크 '레드 블레미쉬 쿨 수징 마스크' 등이 있다. 이들 제품은 피부과학에 기반한 연구·개발을 통해 모든 피부 타입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팝업 한정으로 진행된 구매 금액별 혜택과 K팝 그룹 '보이넥스트도어(BOYNEXTDOOR)' 사인회 응모 이벤트가 인기를 끌었다. 일정 금액 이상 구매 시 마스크팩과 미니 수딩 크림, 토트백, 페이셜 쿨러 등 다양한 사은품을 제공했으며, 팬덤을 활용한 체험 마케팅으로 브랜드 몰입도를 한층 높였다. K뷰티와 K팝 팬덤 마케팅을 결합해 일본 젊은 소비자층을 겨냥한 전략으로 해석된다.
닥터지는 지난 2021년 일본 시장에 진출한 이후, 현지 최대 오픈마켓 플랫폼 큐텐 등 주요 온라인 채널과 오프라인 매장 입점을 통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 왔다. 업계에서는 이번 팝업이 단순 판매를 넘어 일본 현지 소비자와 접점을 확대하고, K-뷰티 대표 브랜드로서 입지를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닥터지는 일본 시장에서 한국 더마 코스메틱 제품이 빠르게 인기를 얻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체험형 팝업과 팬덤 연계 마케팅을 지속하며, K-뷰티 브랜드로서 현지 영향력을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