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 K9 자주포 24문 노르웨이 추가수출 계약 공식 체결

2025.09.19 08:32:40

18일(현지시간) 체결식 개최…손재일 사장 정식 서명
노르웨이 "K9 핀마르크 여단에 가장 적합"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노르웨이로부터 K9 자주포를 추가 수주했다. 2017년 첫 수출로 현지에서 호평을 이끌어내며 24문의 추가 수주에 성공했다. 한화의 인지도를 높이며 다연장로켓 천무 수출 추진에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19일 노르웨이 방산 전문지 포르스바레트스 포럼 등 외신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18일(현지시간)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국방물자청(Forsvarsmateriell)과 K9 자주포 24문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체결식에는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장과 라르스 레르빅(Lars Lervik) 노르웨이 육군참모총장, 그로 야레(Gro Jære) 국방물자청 청장 등이 참석했다.


레르빅 참모총장은 "이번 합의를 통해 핀마르크 여단은 가장 중요한 무기체계 중 하나를 보유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27년 말부터 K9 자주포를 인도할 예정이다. 이듬해 노르웨이 육군에 전달돼 운용될 것으로 보인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2017년 노르웨이에 K9 자주포 24문 사업을 수주했다. 실전 배치를 통해 성능을 입증하며 현지에서 호평을 받았다. 레르빅 참모총장은 앞서 군사 포럼(Armed Forces Forum)에서도 "최고의 포이므로 K9을 택했다"며 "우리의 동맹국인 핀란드도 동일한 무기를 운영하고 있어 K9은 합리적인 선택일 것"이라고 밝혔었다. 지난 4월에는 노르웨이 집권여당인 노동당이 국회에 K9 자주포 24문의 구매를 제안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노르웨이와 장기적인 협력을 모색하며 추가 수주를 위한 토대를 닦았다. 지난 2월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한화-노르웨이 산업의 날'을 열고 콩스버그(Kongsberg)와 남모(Nammo) 등 현지 기업들과 공급망 현지화를 모색했다. 이어 6월 노르웨이 방산 행사인 'INFO ERFA 2025'에 참가해 천무를 선보였고, 지난달에는 대표단을 꾸려 노르웨이를 찾으며 미팅을 이어갔다.

 

오소영 기자 osy@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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