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케일 협력' 두산에너빌리티, 미국 차세대 원전 시장 파트너로 '우뚝'

2025.09.16 14:39:26

테네시 6GW SMR 사업 참여…TVA·뉴스케일 "두산 기술력 호평"

 

[더구루=오소영 기자] 두산에너빌리티가 미국 테네시강 유역 공영 전력회사인 TVA(Tennessee Valley Authority)가 발표한 6GW 규모의 뉴스케일파워 소형모듈원자로(SMR) 건설 사업의 핵심 공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돈 몰(Don Moul) TVA 최고경영자(CEO)와 사업 개발사인 ENTRA1의 와디 하보시(Wadie Habboush) CEO, 존 홉킨스 뉴스케일파워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미국 아틀란타에서 열린 NECX(Nuclear Energy Conference & Expo)에 패널 토론자로 참석했다. 뉴스케일의 SMR을 활용한 6GW 규모, 약 400억 달러(약 55조원)에 달하는 신규 SMR 건설 사업을 논의했으며, 이 과정에서 두산에너빌리티의 역할이 집중적으로 조명됐다.

TVA는 AI와 양자컴퓨팅 등 미래 산업의 급증하는 전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원자력 확대가 필수적임을 강조하며, TVA가 관할하는 7개 주의 정치권과 지역 커뮤니티 역시 원자력 발전을 적극적으로 지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몰 CEO는 "두산에너빌리티를 방문하여 제작 역량을 직접 확인한 후 NuScale-ENTRA1과의 파트너십에 확신을 가지게 됐다"고 밝혀, 두산에너빌리티가 글로벌 SMR 공급망의 핵심으로 부상했음을 시사했다.

뉴스케일파워 역시 SMR 건설에는 공급망이 핵심이며, 자사 원자로의 원 설계자이자 공동 창업주인 호세 레예스 박사가 두산에너빌리티를 직접 방문해 기술 실현을 실감했다며 두산에너빌리티의 제작 역량을 높이 평가했다.

ENTRA1은 "현재 두산에너빌리티에서 첫 12기 모듈이 제작 중"임을 강조하며 TVA와의 협력 사업에 대한 성공 가능성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번 TVA의 6GW에 달하는 SMR 건설 사업을 통해 미국의 에너지 안보 강화, 지역 일자리 창출, AI 등 차세대 기술 지원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이들은 밝혔다.

뉴스케일파워의 SMR은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로부터 설계 승인을 받은 유일한 SMR 노형으로, 경쟁사 대비 상업화 기반을 빠르게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오소영 기자 osy@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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