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포쉬마크, 글로벌결제 서비스 클라나 손잡고 美 중고거래 시장 공략

2025.07.29 14:08:16

클라나 앱서 물품 등록 가능

 

[더구루=홍성일 기자] 네이버의 북미 C2C(Consumer to Consumer) 패션 플랫폼 포쉬마크(Poshmark)가 글로벌 결제서비스 업체 '클라나(Klarna)'와 중고거래 시장 성장을 위해 손잡았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포쉬마크는 클라나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포쉬마크와 클라나는 이번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미국 중고거래 시장을 함께 공략하기로 했다.

 

클라나는 2005년 설립된 스웨덴 핀테크 기업으로, BNPL(Buy now, Pay later) 서비스를 전문적으로 제공해왔다. BNPL은 물건을 먼저 구매하고 값은 나중에 지불하는 후불결제 방식을 말한다. 삼성전자도 지난 2022년 스페인법인이 클라나와 손잡고 현지 온라인 스토어에서 BNPL 서비스를 제공한 바 있다. 

 

파트너십에 따라 미국에서 포쉬마크와 클라나 애플리케이션(앱)이 연동된다. 클라나 앱 이용자들은 버튼 하나만 누르면 포쉬마크에 자신이 판매하고자 하는 상품을 업로드할 수 있다. 특히 제품 정보와 이미지 등이 자동으로 입력돼 판매 페이지도 간편하게 작성할 수 있다. 포쉬마크와 클라나는 파트너십을 기념해 이벤트를 개최하고 이 기간동안 해당 기능을 사용하는 이용자에게 포쉬마크에서 사용할 수 있는 10달러 상당의 크레딧을 제공하기로 했다.

 

포쉬마크는 클라나와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신학기 쇼핑 수요를 확보한다는 목표다. 미국 가정은 올해 신학기 쇼핑에 평균 870달러(약 120만원)을 지출할 것으로 예상됐다. 인플레이션 등으로 높아진 물가에 미국 가정에서는 신학기 준비물을 구비하기 위해 중고거래 플랫폼을 사용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또한 과도한 의류, 액세서리 생산으로 환경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는 인식이 늘어나면서 친환경 소비를 하려는 가정도 증가했다.

 

포쉬마크는 미국 가정 내 중고의류 거래가 활발하게 이뤄지도록 해 비용 문제도 해결할 수 있도록 만든다는 계획이다.

 

포쉬마크 관계자는 "개학 시즌은 옷장을 정리하기에 완벽한 시기"라며 "클라나와 협력해 미국 전역의 옷장을 연결해, 새로운 쇼핑 경험을 만들어내겠다"고 말했다.

홍성일 기자 hong62@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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