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구루=김나윤 기자] 미래에셋증권 인도네시아 법인인 미래에셋 세쿠리타스가 내년까지 누적 투자자 수 100만 명 유치를 목표로 한다.
토미 타우파(Tomi Taufan) 미래에셋 세쿠리타스 이사는 지난 23일(현지시간) "회사의 전체 매출 흐름이 긍정적인 방향으로 가고 있으며 도시 지역에 분산된 여러 지점들이 고르게 수익을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도시 외곽의 지점을 제외하고는 격차가 그리 크지 않다"고 안정적인 네트워크 기반을 강조했다.
특히 북부 자카르타의 플루잇(Pluit) 지점은 활성화되기 전부터 이미 1900억 루피아(약 160억원)의 수익을 기록했으며 현재는 전체 수익 중 두 번째로 큰 기여를 하는 핵심 지점으로 자리매김했다.
인도네시아 증권거래소의 거래는 60%는 기관이, 40%는 개인이 보유하고 있다. 미래에셋 세쿠리타스는 다소 변동성이 있더라도 개인 투자자(소매) 부문을 핵심 전략으로 삼고 있다.
토미 이사는 "소매 거래가 활성화될 때 기관 투자자 부문을 더욱 확대하는 전략"이라며 "이는 미래에셋 세쿠리타스가 한국, 인도, 미국, 싱가포르, 중국 등 폭넓은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가능한 접근"이라고 설명했다.
토미 이사는 플루잇 지점을 투자자 기반 확대의 핵심 전략 거점으로 지목했다. 토미 이사는 "플루잇 지점에는 투자 솔루션 팀이 상주해 있어 고객 맞춤형 포트폴리오 구성, 거래 교육, 투자자 행동 지원 등을 제공한다"며 "이러한 서비스는 신규 고객 유치에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보다 공격적인 사무실 인프라와 시설 구축을 통해 고객을 초대하고 이를 기반으로 성장하는 커뮤니티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는 시장 침투를 가속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미래에셋 세쿠리타스의 투자자 수는 약 37만 명이며 연간 약 4만 명의 신규 투자자가 유입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