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매직, 말레이시아서 인재 채용 '시동'…현지 사업 확대 포석

2025.07.21 09:16:20

개발직·운영직 경력직원 등 현지 인재 채용 진행
AI 기술 기반 로봇 등 새먹거리 발굴 전환 의미

[더구루=김명은 기자] SK매직이 말레이시아에서 다양한 직군을 대상으로 글로벌 인재 채용에 나섰다. 단순한 인력 보충을 넘어 디지털 기술과 디자인 중심의 글로벌 웰니스 플랫폼 기업으로의 변신을 꾀하고 있다. 이번 채용이 최근 사명을 'SK인텔릭스(SK intellix)'로 변경하고 통합 브랜드 체계를 갖추기로 한 것과 무관치 않다는 해석이다.


21일 SK매직 말레이시아 법인에 따르면 이달 들어 수석 자바(Java) 개발자, 그래픽 디자이너, 재무 담당자, 고객 서비스 담당자 등 개발직과 운영직 채용을 시작했다.

 

채용 구성을 통해 볼 때 SK매직 말레이시아 법인이 정수기, 공기청정기, 비데 등 생활 위생 가전 렌탈 서비스를 기반으로 하는 사업 모델에서 탈피해 디지털 기술과 디자인 중심의 글로벌 웰니스 플랫폼 기업으로의 전환을 준비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현지 맞춤형 스마트 가전 기업'으로 포지셔닝을 하고 있는 것이다.


SK매직은 최근 사명을 SK인텔릭스로 바꾸고, '인공지능(AI) 웰니스 플랫폼 기업'으로의 도약을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기존 환경가전에 국한된 이미지를 넘어 최근 선보인 웰니스 로봇 브랜드 '나무엑스(NAMUHX)'와 같은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통해 AI 기반의 웰니스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말레이시아 사업 전략 역시 단순 제품 확대에서 AI 기술 기반 로봇, 헬스케어 등 새로운 먹거리 발굴로 전환한 상태다.

 

업계 관계자는 "SK매직 말레이시아 법인의 이번 채용은 본사의 사명 변경과 'AI 웰니스 플랫폼 기업'으로의 전환이라는 큰 그림 아래, 말레이시아 시장에서 AI 기술을 접목한 새로운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확장하기 위한 인력 확보의 일환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한편 SK매직은 지난 2019년 2월 말레이시아에 법인을 설립하며 현지 시장에 진출했다. 말레이시아는 수질 관리 인프라가 부족하고 정수기 수요가 높은 지역으로, SK매직은 이를 기회로 삼아 렌탈 사업을 시작했다. 지난 2021년부터는 말레이시아에서 인지도가 높은 배우 박서준을 모델로 기용하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며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왔다.

 

김명은 기자 mania@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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