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모바일게임시장, 10년만에 국산 신작 강세

2025.07.20 07:30:22

신작 3종 동시 흥행…넷마블·넥슨, IP 활용 전략 성공

 

[더구루=홍성일 기자] 2025년 상반기 한국 모바일 게임 시장에 10여 년 만에 국산 신작 게임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대형 신작들이 성공적으로 안착하며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는 가운데 플랫폼별 점유율 변화도 관측됐다.

 

20일 시장조사기관 센서타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한국 모바일 게임 시장은 24억 달러(약 3조 3400억원) 매출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했다.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은 2023년 이후부터 24억 달러에서 28억 달러 사이 박스권에서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

 

이번 상반기 가장 주목할 만한 성과는 국산 신작의 약진이다. 넷마블의 '세븐나이츠 리버스'와 'RF 온라인 넥스트', 넥슨의 '마비노기 모바일'이 각각 매출 순위 4위와 6위, 5위를 차지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매출 1위는 엔씨소프트의 리니지M이 차지했으며 2위와 3위는 중국 센츄리게임즈의 WOS:화이트아웃 서바이벌, 펀플라이의 라스트워:서바이벌이 위치했다. 

 

센서타워는 "국산 신작 3종이 매출 순위 상위권에 진입한 것은, 순위 집계를 시작한 2014년 이후 처음있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플랫폼별로는 애플 iOS의 매출 점유율이 26.4%를 기록, 전년동기보다 2.3%포인트 상승한 반면, 구글 안드로이드는 73.6%으로 2.3%포인트 하락했다.

 

퍼블리셔 순위에서는 세븐나이츠 리버스와 RF 온라인 넥스트를 앞세운 넷마블이 2위로 2단계 뛰어올랐다. 넥슨은 마비노기 모바일을 앞세워 지난해 6위에서 올해 3위에 위치했다. 1위는 엔씨소프트였으며, 센츄리게임즈가 4위, 펀플라이가 5위를 차지했다.

 

센서타워는 "세븐나이츠 리버스, RF 온라인 넥스트, 마비노기 모바일은 유명 지식재산권(IP)를 활용했다는 공통점이 있다"며 "강력한 팬덤을 기반으로 초기 이용자 확보에 성공하고, 원작의 향수와 새로운 게임성을 결합한 전략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홍성일 기자 hong62@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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