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명은 기자] 아모레퍼시픽 '이니스프리(Innisfree)'가 인도의 수제 젤라토 브랜드 '프로즌 펀(Frozen Fun)'과 손잡고 현지에서 이색 마케팅을 선보였다. '스킨케어와 디저트의 만남'이라는 독특한 콘셉트로, 신제품 론칭 행사를 열었다. 감각적인 경험의 확장을 통해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려는 전략이다.

17일 아모레퍼시픽 인도법인(Amorepacific India)에 따르면 이니스프리는 인도 현지에서 '슈퍼 화산송이 모공 마스크' 라인의 신제품을 선보이는 특별한 체험형 론칭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에 소개된 제품은 '스월 포어 마스크(Swirl Pore Mask)'와 한정판 '민트 초콜릿 포어 클레이 마스크(Mint Chocolate Pore Clay Mask)'다.

스월 포어 마스크는 피부에 순하고 부드럽게 발리면서도 여러 가지 신기한 질감이 한데 어우러져 피부를 깨끗하게 청소해주면서 동시에 촉촉하게 가꿔주는 역할을 한다. 민트 초콜릿 포어 클레이 마스크는 시원하고 상쾌한 느낌을 주며 모공까지 깨끗하게 클렌징해준다.

이날 행사는 프로즌 펀과의 특별 콜라보를 통해 마스크의 질감과 향을 젤라토의 부드러움과 달콤·상큼한 맛과 잇는 독특한 콘셉트로 꾸며졌다. 스킨케어를 디저트처럼 즐기는 감각적인 경험으로 재해석한 것이다. 참석자들은 제품의 촉감과 향에서 영감을 받은 젤라또 맛을 즐기며, 피부와 감각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경험을 만끽했다.

폴 리(Paul Lee) 아모레퍼시픽 인도법인 대표는 "슈퍼 화산송이 마스크는 수년 동안 전 세계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아온 제품으로, 이번 신제품 역시 다른 국가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인도 시장에서도 뜨거운 호응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프로즌 펀 관계자는 "이번 콜라보는 정말 재미있고 창의적인 조합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니스프리 마케팅 책임자는 "마치 좋아하는 디저트 한 스쿱처럼, 신제품 마스크는 감각을 일깨워준다"면서 "피부에 부드럽게 녹아드는 부드럽고 벨벳 같은 텍스처부터 생동감 넘치는 색감, 그리고 디저트에서 영감을 받은 상쾌한 향까지 모든 요소가 스킨케어 루틴을 특별한 순간으로 바꿔준다"고 강조했다.

이번 행사는 인도 주요 매체와 인플루언서, 뷰티 업계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유리 공예, 페인팅 등 다양한 체험 활동을 즐기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아모레퍼시픽은 현지 파트너십 강화를 통해 소비자 만족도를 높이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