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구루=김은비 기자] 현대자동차가 유럽 관문인 독일 뮌헨공항에서 아이오닉 9을 전시한다. 이를 시작으로 유럽 내 5개 공항에서 순회 전시하며 유럽 흥행몰이에 나섰다.
15일 현대차에 따르면 현대차 유럽법인은 지난 1일부터 26일까지 독일 뮌헨공항 MAC 포럼(Munich Airport Center Forum)에 대형 전시 부스를 열고 '아이오닉 9'을 전시하고 있다.
이 부스는 아이오닉 9의 실내 공간을 그대로 확장한 것이 콘셉트로, 방문객은 공항 소음을 피해 마치 ‘나만의 거실’에 들어온 듯한 휴식을 경험할 수 있다.
‘미팅룸(Meeting Room)’과 ‘릴렉스존(Relaxation Room)’ 두 가지 테마로 구성, 미팅룸은 아이오닉 9 내 회전 가능한 2열 시트를 활용해 승객끼리 마주볼 수 있도록 구성, 방문객의 원활한 회의 또는 대화를 돕는다. 릴렉스존은 1열과 2열 시트를 눕힐 수 있는 구조로 안락한 휴식을 제공한다.
현장에는 아이오닉 9의 800볼트(V) 초급속 충전 기술을 상징하는 무선 E-GMP 충전 스테이션과 6개의 100W USB-C 포트도 구현됐다. 체험을 마친 방문객에게는 현장에서 핫스탬핑 기계를 통해 이니셜을 새길 수 있는 한정판 여권 커버도 제공된다.
현대차는 유럽 주요 공항에서 아이오닉 9 전시 행사를 이어간다. △암스테르담 스키폴공항(8월 1일~31일) △오슬로 가르데르모엔공항(8월 4일~24일) △파리 샤를드골공항(9월 17일~10월 14일) △스톡홀름 알란다공항(9월 22일~10월 5일) 등에서 전시한다.
현대차 유럽법인측은 "아이오닉 9은 단순한 교통수단을 넘어 여정을 함께하는 공간 그 자체”라며 “이번 유럽 공항 전시는 현대차가 지향하는 새로운 전기차 라이프스타일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