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베트남 단편영화 프로젝트 추진… 6년째 민간외교 앞장

2025.06.27 10:19:58

5개 단편영화 최대 15억동 지원...멘토 제도 운영
베를린영화제 수상 1회 참가자 멘토로 참여 눈길

[더구루=김명은 기자] CJ가 베트남 영화산업 발전을 위한 젊은 인재 육성 사업을 수년째 이어오고 있다. 한류를 주도하는 문화 콘텐츠 기업으로서 동남아시아 시장의 거점인 베트남에서 민간외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올해는 동료 멘토를 초빙해 단편영화를 만드는 베트남 젊은 감독들에 대한 지원을 늘렸다.


지난 25일(현지시간) CGV 반한몰(Van Hanh Mall)에서는 베트남 영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CJ 2025 단편영화 프로젝트' 발표식이 진행됐다. 이는 CJ문화재단과 CJ CGV 베트남이 주관하는 연례 프로그램으로, 올해로 6회째를 맞는다. CJ는 단편영화 5편에 최대 15억 동(VND, 약 7800만원)의 제작비를 지원한다. 다음달 20일까지 참가 신청을 받는다.


참가자들은 또한 베트남 유력 제작사 HK 필름(HK Film)과 픽셀 가든(Pixelsgarden)의 장비, 후반 작업 등의 지원을 받게 되며, 한국영화아카데미(KAFA)의 제작, 연출, 편집에 대한 집중 교육 과정에 참여할 수 있다.


판 당 디(Phan Dang Di), 찰리 응우옌(Charlie Nguyen) 감독 등 심사위원들은 자문 역할을 맡는다. 특히 첫 장편영화로 제74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장편데뷔상을 수상한 팜응옥란(Pham Ngoc Lan) 감독이 멘토로 참여해 의미를 더한다. 그는 지난 2018년 처음으로 진행된 CJ 단편프로젝트 참가자 출신이다. 


CJ 단편프로젝트는 지난 몇 년간 청년영화인들이 단편영화를 제작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각종 지원을 확대해 왔다.


고재수 CJ CGV 베트남 법인장은 "CJ 단편영화프로젝트를 통해 탄생한 젊은 감독들이 여러 권위 있는 국제 영화제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두는 것을 보게 돼 매우 자랑스럽다"며 "젊은 영화 제작자들에게 계속해서 날개를 달아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명은 기자 mania@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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