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한화시스템·BAE시스템스 감시정찰위성망 구축사업 지원 사격

2025.06.26 07:30:27

사라 존스 영국 산업부 차관, 파리에어쇼 한화 부스 방문…송성찬 우주사업부장 회동
한화-BAE시스템 협력, 英 정부 산업전략 백서에 올라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시스템이 영국 산업부로부터 현지 종합방산기업 BAE시스템스와의 파트너십에 대한 지지와 호평을 이끌어냈다. '위성이 눈'인 소형 합성개구레이다(SAR) 위성 기술을 바탕으로 우주 시장 개척에 본격 나선다.


26일 한화시스템에 따르면 송성찬 우주사업부장은 지난 1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르부르제 공항에서 열린 '파리에어쇼 2025(Paris Airshow 2025)'에서 사라 존스(Sarah Jones) 영국 산업부 차관 일행과 회동했다. 한화그룹 통합부스를 돌며 한화시스템의 기술을 알리고 별도 회의를 가졌다. BAE시스템스와의 협력에 대해서도 현지 정부의 지지를 확인하며 향후 항공우주 분야 기술력을 합쳐 글로벌 시장에서 공동 기회를 창출하자는 의지를 다졌다.

 

한화시스템은 앞서 BAE시스템스와 첨단 복합센서 위성망 공동 구축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복합센서 위성체계는 인공지능(AI)과 머신러닝을 기반으로 데이터를 더욱 정밀하게 분석하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는 체계를 뜻한다. 이를 구현하려면 무선주파수(RF)를 통해 신호 정보를 수집하고 신호원의 위치와 종류를 식별한 RF 위성과 레이더를 통해 육·해상 지형도를 만들고 지표를 관측할 소형 SAR 위성이 필요하다. BAE시스템스는 전자, 한화는 후자에 강점을 보유하고 있어 두 기술을 결합해 시너지를 낼 수 있다.

 

양사의 협력 사례는 영국 정부가 발간한 '산업전략 백서(Industrial Strategy White Paper)'에도 실렸다. 이는 장기적인 산업 발전 방향과 정부의 지원 방향을 담은 백서에서 소개됐다는 점에서 뜻깊다.

 

영국은 러시아와 미국에 이어 세 번째로 위성 발사에 성공한 국가다. 전 세계 우주 시장의 5%를 점유하고 있다. 영국 산업통상부는 매년 현지 우주산업에서 창출되는 가치를 164억 파운드(약 29조원)로 추정했다.

 

한화시스템은 영국에서 우주 사업 기회를 적극 모색해왔다. 작년 7월 영국 햄프셔주 판버러 공항에서 열린 '2024 판버러 국제에어쇼(Farnborough International Airshow)'에 참석해 소형 SAR 위성과 SAR위성이 촬영한 지구 영상, 우주 인터넷 솔루션 등을 공개했다. 영국 '서리대학교(University of Surrey)'와 글로벌 우주사업 협력을 위한 MOU도 체결했다.

 

 




 

오소영 기자 osy@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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