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포디플렉스, EVT와 독일·호주·뉴질랜드 스크린X 설치 계약

2025.06.24 08:02:27

스크린X 기술 도입하는 6개 극장 계약
올 크리스마스 시즌에 맞춰 오픈 계획

[더구루=김명은 기자] CJ CGV의 자회사인 CJ포디플렉스(CJ 4DPLEX)가 파노라마 영상을 제공하는 스크린X 기술 수출에 성공했다. 프리미엄 영화 포맷의 글로벌 확장에 더욱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CJ포디플렉스는 23일(현지시간) 호주와 뉴질랜드 최대 영화 상영업체인 이벤트 시네마(Event Cinemas)의 모회사 EVT와 스크린X 기술을 도입하는 6개 극장 계약을 체결했다.

 

EVT는 호주와 뉴질랜드 전역에서 영화관 체인인 이벤트 시네마 76곳을 운영하고 있다. 또 독일에서도 시네스타(CineStar) 44개 지점을 보유하고 있다.

 

스크린X는 4DX와 함께 CJ포디플렉스가 선보이는 프리미엄 영화 포맷으로, 일부 시퀀스를 객석 양옆 벽면까지 확장해 최대 270도의 파노라마 영상을 제공한다.

 

이번 계약으로 EVT는 호주, 뉴질랜드, 독일에서 스크린X 상영관을 확장할 예정이다. 신규 상영관은 올해 크리스마스 시즌에 맞춰 문을 열 것으로 보인다.

 

CJ포디플렉스는 이미 호주에 7개의 4DX 상영관과 2개의 스크린X 지점을 보유하고 있다. 스크린X는 론칭 후 현지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돈 서번트(Don Savant) CJ포디플렉스 미주 지사 최고경영책임자(CEO)는 "이번 계약은 혁신적인 극장에 대한 시장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호주, 뉴질랜드, 독일 전역의 더 많은 관객들에게 프리미엄 영화 포맷을 제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VT는 프리미엄 영화 경험을 선도한다는 전략 아래, CJ포디플렉스와 파트너십을 맺고 고급 상영 포맷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김명은 기자 mania@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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