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신라면 툼바, 일본 입맛 잡았다…큐텐 판매 2위

2025.06.11 09:23:51

신라면 툼바, 봉지면·용기면 2위·5위 상위 랭크
농심, '신라면 분식' 오픈...日라면시장 공략 박차

[더구루=김명은 기자] 농심이 '신라면 툼바'를 앞세워 일본 라면 시장에서 흥행몰이 중이다. 최근 일본 최대 온라인 쇼핑 플랫폼 큐텐(Qoo10)에서 신라면 툼바가 판매 순위 상위에 오르며 현지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큐텐을 운영하는 이베이재팬이 11일 발표한 '한국 국수 판매 랭킹'(2025년 5월 1일~21일 기준)에 따르면 농심의 '신라면 툼바' 봉지면과 용기면이 각각 판매 순위 2위와 5위를 기록했다. 봉지라면과 컵라면이 모두 순위에 이름을 올리며 신라면 툼바에 대한 일본 내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신라면 툼바는 매콤한 크림 파스타 스타일의 라면으로, 출시 직후부터 일본 젊은층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농심은 일본 시장 공략을 위해 제품 라인업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2월 큐텐과 라쿠텐(Rakuten) 등을 통해 신라면 툼바 봉지면을 출시한 데 이어, 4월부터는 세븐일레븐에서 용기면 판매를 시작했다.

 

해외 소비자들을 겨냥해 브랜드 경험을 늘리는 마케팅도 강화하고 있다. 농심은 최근 일본 도쿄 하라주쿠에 제품 체험 공간인 '신라면 분식'을 열었다. 신라면 툼바를 비롯해 짜파게티 등 농심의 다양한 라면을 직접 조리해 맛볼 수 있는 공간으로, 포토존과 메시지 보드도 마련돼 현지 소비자와의 소통 창구 역할을 하고 있다.

 

농심은 2023년 100억 엔(약 943억 원)을 돌파한 일본 신라면 매출을 오는 2026년까지 2배로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농심은 신라면 툼바가 일본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만큼, 제품 다양화와 체험 마케팅을 통해 K-라면 대표 브랜드로서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이번 '한국 국수 판매 랭킹'에서 보리천 보리냉면이 1위를 차지했다. 오뚜기 진라면과 삼양식품 불닭볶음면은 각각 3, 4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명은 기자 mania@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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