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중고 전기차 19개 모델 美 IRA 보조금 혜택…"신차까지 판도 변화 예상"

2025.05.12 14:44:10

이달부터 본격 적용…가격 경쟁력 확대 기대
2만5000 달러 이하, 2년 이상 조건 충족

 

[더구루=김은비 기자] 현대자동차·기아가 미국에서 판매한 중고 전기차 19개 모델이 이달부터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보조금을 받는다. 보조금은 차량 한 대 당 최대 4000달러(520만원)에 달한다. 현지 중고 전기차 시장 판도 변화는 물론 현대차·기아 전기차에 대한 전체 경쟁력 확대로 이어질 전망이다. 

 

12일 미국 에너지부(Department of Energy, DOE)에 따르면 현대차·기아 19개 중고 전기차 모델(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포함)이 IRA 세액공제 대상 모델로 포함됐다.

 

이번 중고 전기차 세액공제 조치는 중고 전기차 시장 확대를 위해 마련한 것이다. 허가된 딜러를 통해 특정 조건에 따라 최대 4000달러 세금 감면 혜택을 제공한다. 판매 가격은 2만5000달러 이하이며, 구매 시점의 연도보다 최소 2년 이상 된 모델로 제한된다.

 

세액공제 대상에 포함된 현대차·기아 전기차 모델은 19개에 달한다. 전기차 모델은 △아이오닉 5 △아이오닉 6 △코나 EV △제네시스 G80 전동화 △제네시스GV70 전동화 △GV60 (2023) △EV6 △니로 EV △쏘울 EV 등 9개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의 경우 △아이오닉 △싼타페 △쏘나타 △투싼 △옵티마(K5) △쏘렌토 △스포티지 등 7개 모델이다.

 

현대차·기아의 전기차 모델이 이번 세액공제 대상에 대거 포함되면서 중고차 시장은 물론 신차 시장에서도 현대차·기아 전기차 경쟁력이 한층 더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IRA의 중고 전기차 세액공제 조치로 현대차·기아 중고 전기차가 미국 시장에서 강력한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면서 신차 시장에서 새로운 판매 동력을 확보하게 됐다"이라며 "현대차·기아 미국 전기차 시장 확대를 이끄는 긍정적인 요인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은비 기자 ann_eunbi@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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