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파나소닉 에너지가 미국 전기 상용차 스타트업 '하빈저 모터스(Harbinger Motors, 이하 하빈저)'에 배터리를 공급한다. 테슬라 전기차에 배터리를 공급해온 파나소닉은 하빈저의 트럭과 밴에도 공급해 성능과 효율을 극대화한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파나소닉 계열사인 파나소닉 에너지는 하빈저의 중형 전기차용 공식 배터리 셀 공급업체로 선정됐다.
파나소닉 에너지는 하빈저의 모든 모델에 최신 2170 원통형 배터리를 공급한다. 지름 21㎜, 높이 70㎜인 원통형 2170 배터리는 에너지 밀도를 향상시킴으로써 배터리 생산 능력을 현재 10% 가량 향상시킨다. 이로써 생산비용이 감소되고, 배터리 가격이 낮아진다. 테슬라의 전기차 모델3와 모델 Y에도 파나소닉의 2170 배터리가 탑재되고 있다.
파나소닉 에너지가 공급할 2170 배터리 셀은 업계 최고 수준인 800Wh/L(리터당 와트시) 이상의 에너지 밀도를 자랑하며, 트럭의 에너지 솔루션을 보장한다.
파나소닉 에너지가 일본에서 생산된 배터리 셀을 하빈저에 공급하면 하빈저의 독점 배터리 시스템에 통합돼 미국산 중형 전기차에 동력을 공급하게 된다.
파나소닉 에너지의 배터리 생산능력은 하빈저의 제조 규모를 확장하는데 있어 안정적인 공급을 보장한다.
파나소닉 에너지는 캔자스주 드 소토에 있는 제조 시설을 포함하여 생산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하빈저의 기존 미국 기반 배터리 팩 생산에 미국산 배터리 셀을 추가해 상용차 부문 최초로 완전한 배터리 팩 어셈블리를 미국에서 조달할 수 있게 한다.
카즈오 타다노부 파나소닉에너지 최고경영자(CEO)는 "파나소닉 에너지는 고품질 배터리 셀 생산과 업계 최저 수준의 불량률을 오랜 기간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하빈저의 최고의 배터리를 보장한다"며 "하빈저의 제품군을 강화하는 동시에 운송 업계의 지속 가능성과 전기화에 대한 공동의 노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빈저는 2021년에 글로벌 전기차·전고체배터리 기업 출신 인물들이 설립한 전기 상용차 제조사이다. 워크인 밴, 박스 트럭, 캠핑카(모터홈), 배달용 밴, 응급 및 재난 대응 차량 등 중형 차량을 제조하고 있다. 제빵업체 빔보 베이커리 USA, 캠핑카 회사 토르(THOR) 인더스트리 등을 주요 고객사로 두고 있다. <본보 2023년 7월 21일 참고 美 전기상용차 스타트업 하빈저, 빠른 성장 속도 '눈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