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구루=홍성일 기자] 네이버의 인공지능(AI) 회의록 작성 서비스 클로바노트의 일본 기업 버전이 정식 출시됐다. 라인웍스는 새로운 AI 기능을 앞세워 기업 솔루션 시장을 확대한다.
네이버의 일본 비즈니스 그룹웨어 플랫폼 기업 라인웍스(LINE WORKS)는 10일 AI 회의록 작성 서비스 '라인웍스 AI노트(LINE WORKS AiNote)'를 정식 출시했다. 라인웍스 AI노트는 지난해 11월부터 클로바 노트 베타(CLOVA Note β)라는 이름으로 시험 서비스가 제공돼 왔다.
라인웍스 AI노트는 회의 참가자의 목소리를 인식해 자동으로 텍스트를 작성하고, AI를 통해 참가자별로 분류·요약할 수 있다. 라인웍스는 AI노트를 이용하면 작성에만 수 시간이 걸리는 회의록을 수 분 만에 작성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정식 출시와 함께 요금제도 확정됐다. 라인웍스 AI노트 요금제는 크게 개인용과 법인용으로 구분된다. 개인용은 월 1600엔(약 1만6200원)에 사용할 수 있으며, 법인용은 팀 규모에 따라 2만2000엔(약 22만3000원)과 6만엔(약 61만원) 요금제 중 선택할 수 있다. 라인웍스는 법인 요금제를 사용할 경우 추가 보안 기능을 제공한다.
라인웍스는 내달 중 온라인 회의 플랫폼인 줌과 마이크로소프트 팀즈에서도 AI노트를 지원할 예정이다.
업계는 라인웍스가 AI노트 기능 출시로 일본 기업용 그룹웨어 시장에서 추가 이용자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