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원자력 안전위, 온타리오 SMR 건설 승인

2025.04.08 10:45:49

온타리오발전, 달링턴 신형 원자력 프로젝트 수행
GE 히타치 뉴클리어에너지 BWRX-300 원자로 설치

 

[더구루=길소연 기자] 캐나다가 소형 모듈형 원자로(SMR) 건설을 승인했다. 캐나다 최초 그리드 스케일 SMR 개발로 주요 국가(G7) 국가 중 처음으로 SMR 상용화를 추진한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캐나다 원자력 안전 위원회(CNSC)는 온타리오발전(Ontario Power Generation)의 SMR 건설 허가를 발급했다.

 

CNSC는 "온타리오발전이 원자로를 건설할 자격이 있으며 사람과 환경의 건강과 안전을 보호하는 방식으로 건설할 것"이라고 밝혔다.

 

온타리오발전은 CNSC의 승인으로 온타리오주 클라링턴에 있는 달링턴 신형 원자력 프로젝트(Darlington New Nuclear Project)에서 캐나다 최초의 SMR 건설 프로젝트를 수행한다.

 

SMR은 기존 대형 원전의 원자로와 달리 증기 발생기, 냉각재 펌프, 가압기 등 주요 기기를 하나의 용기에 일체화한 소형 원자로이다. 전력 그리드와 연결되지 않은 지역에 적합하며, 전력 수요가 적은 지역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대형 원자로보다 적은 방사선을 방출하며, 운영 및 관리가 더 간단한 장점이 있다.

 

온타리오발전은 달링턴 신형 원자력 프로젝트에 미국 제너럴 일렉트릭(General Electric, GE)과 일본 히타치(Hitachi) 합작사인 GE 히타치 뉴클리어에너지(GEH)가 공동 개발한 비등형 경수로(Boiling Water Reactor) 기반 소형 원자로 'BWRX-300' 원자로 4기를 설치할 예정이다. 첫 호기는 올해 건설에 착공해 오는 2028년까지 완공하고, 남은 3기는 2030년대 중반에 모두 건설한다. <본보 2024년 5월 15일 참고 캐나다 OPG, 'GE히타치' 소형 원전 내년 건설 시작>
 

비등형 경수로는 원자로 내부에서 물을 끓여 직접 수증기를 발생시키고 이 수증기로 터빈을 돌려 전기를 생산하는 방식이다. 기존 원자로보다 크기가 작아 안전하다. 주로 수소 생산, 담수화, 지역 난방을 포함한 전기 생산 및 산업 응용 분야에 배치한다.

 

BWRX-300은 증기 응축과 중력 덕분에 전력이나 운전자 조치 없이 최소 7일 동안 자체적으로 냉각할 수 있다. 모듈식과 오픈탑 건설 기술을 결합해 90%의 부피 감소를 달성하고, 건물 용적을 약 50%로 줄여 콘트리트 사용도 줄여줘 경제성이 크다. 24~36개월 안에 건설할 수 있다.

 

스티븐 레체(Stephen Lecce) 온타리오주 에너지광산부 장관은 "CNSC의 이번 승인은 온타리오와 캐나다에 역사적인 이정표"라며 "SMR은 주요 7개국(G7)에서 최초로 건설되는 것으로, 성장하는 온타리오주에 안정적이고 저렴하며 배출가스가 없는 에너지를 공급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캐나다는 달링턴 신규 원전 프로젝트가 건설 기간 동안 최대 1만7000개의 캐나다 일자리를 창출하고, 캐나다 GDP에 150억 달러 이상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연간 5억 달러가 공급망에 유입될 전망이다.

 

캐나다는 2018년부터 SMR 로드맵을 발표하며 프로젝트 추진에 속도를 냈다. 캐나다 정부는 탄소중립 목표 이행에 따른 추가 전력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2030년부터 SMR 도입을 본격화해 2040년부터는 기존 원전 발전량을 추월할 것으로 예측했다.
 

길소연 기자 ksy@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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