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 '콰니카 광산 개발' 합작사 지분 줄인다

2020.01.22 13:18:41

-기존 35%에서 33%로 변화
-다이아몬드 시추 등 올해 탐사 참여 안 해

 

[더구루=오소영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캐나다 콰니카 광산 개발을 위해 만든 합작사 보유 지분을 33%로 축소한다. 올해 진행되는 탐사에서 발을 빼면서 지분 규모도 낮춘 것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인터내셔널은 KCC(Kwanika Copper Corporation)의 보유 지분을 기존 35%에서 33%로 변경한다. KCC는 콰니카 구리·금 광산 개발을 위해 캐나다 자원개발업체인 세렝게티 리소스와 만든 합작회사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올해 계획된 탐사 작업에서 발을 빼면서 지분이 줄어들게 됐다. KCC는 해저 3600m 깊이까지 탐사·시추를 진행해 광산 내 다이아몬드 존재와 경제성을 확인한다. 또 기존 콰니카 광산을 중심으로 북부와 남부 지역으로 자원 개발을 확장할 가능성을 모색한다. 세렝게티 리소스는 두 계획을 포함한 올해 탐사 예산을 최근 이사회에서 최종 승인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추가 탐사에 나서지 않는 대신 기존 콰니카 광산 개발에 역량을 쏟을 것으로 보인다. 

 

콰니카 광산 개발 프로젝트는 예비타당성 단계에서부터 삐걱댔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당초 작년 3분기까지 예비타당성 조사를 마칠 계획이었으나 연기됐다. 포스코인터내셔널과 세렝게티 리소스가 지원한 자금을 모두 소진해 예산 부족으로 조사를 마치지 못해서다.

 

예비타당성 조사가 미뤄지면서 광산 개발에 돌입하기까지 시간이 길어지고 비용이 증가해 수익성 악화 우려가 제기된다.

 

콰니카 광산 매장량은 구리 272kt, 금 676koz로 추정된다. 미래 특정 시점의 현금흐름을 이자율로 할인해 현재 시점 금액으로 계산한 순현재가치(NPV)는 3억2400만 달러(약 3770억원)에 이른다.

 

오소영 기자 osy@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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