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김영상 포스코인터 사장, 우크라이나 국립투자위원회 참여

2019.12.25 10:23:04

-우크라이나 투자 환경·정책 논의 기관…현지 총리·부처 장관 등 참여
-포스코인터, '연간 250만t 출하' 곡물터미널 운영

 

[더구루=오소영 기자] 김영상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장이 우크라이나 국립투자위원회(National Investment Council of Ukraine)에 위원으로 임명됐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김영상 사장은 우크라이나 국립투자위원회 위원으로 선임됐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지난 24일(현지시간) 김 사장을 포함해 국립투자위원회 위원 변경안을 승인했다.

 

우크라이나 국립투자위원회는 글로벌 기업들의 현지 투자를 촉진해 경제 발전을 이루고자 지난 2014년 설립됐다. 정부와 기업 관계자 등이 참여하며 투자 환경 개선, 투자자 권리 보호 방안 등을 주로 논의한다.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에 사무소를 두고 있다.

 

김 사장이 위원회에 참가한 배경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의 활발한 현지 진출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 9월 우크라이나 종합물류 기업인 오렉심 그룹과 함께 남부 미콜라이프에 곡물터미널을 준공했다. 이 터미널은 곡물을 선적하기 전 저장하는 창고 역할을 한다. 밀과 옥수수, 대두 등 연간 250만t을 출하할 수 있으며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지분 75%를 보유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신성장동력으로 식량 사업 육성에 속도를 내고 있어 향후 투자는 지속될 전망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023년까지 곡물 1000만t 체제 구축'을 목표로 관련 투자에 전력투구하고 있다. 

 

우크라이나는 목표 달성을 위한 핵심 거점이다. 우크라이나는 옥수수, 밀, 대두 등 주요 곡물의 5대 수출국이다. 2017년 기준 곡물 생산량과 수출량은 각각 7700만t, 4300만t에 달한다.

 

한편, 국립투자위원회에는 김 사장 외에 올렉시 혼차루크 우크라이나 총리, 티모페이 밀로바노브 현지 경제개발무역부 장관, 올렉시 오르젤 에너지부 장관 등이 참여하다. 

오소영 기자 osy@theguru.co.kr
Copyright © 2019 THE GURU. All rights reserved.












발행소: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81 한마루빌딩 4층 | 등록번호 : 서울 아 05006 | 등록일 : 2018-03-06 | 발행일 : 2018-03-06 대표전화 : 02-6094-1236 | 팩스 : 02-6094-1237 | 제호 : 더구루(THE GURU) | 발행인·편집인 : 윤정남 THE GURU 모든 콘텐츠(영상·기사·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19 THE GURU. All rights reserved. mail to theaclip@thegur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