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약 209조원 규모 펀드에 새로운 탄소정책을 적용할 방침이다.
3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블랙록은 엄격한 기후 목표에 부합하도록 설계한 추가 스크린을 위해 1500억 달러(약 209조원) 규모의 자산을 보유한 펀드를 선정했다.
이번 결정은 우선 유럽에서 운용 중인 83개 펀드에 적용한다. 이어 미국 및 아시아·태평양 지역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블랙록은 "점점 더 많은 고객이 저탄소 경제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재정적 위험을 최소화하고 투자 기회를 극대화하고자 한다"면서 "지속가능하고 전환적인 투자에 관심이 있으며 일부는 의무적으로 탈탄소화를 투자 목표에 포함한다"고 설명했다.
블랙록은 앞서 지난 2022년 2050년 탄소중립 목표를 세운 기업에 대한 투자 비율을 2030년까지 75%로 확대하는 내용의 '‘블랙록의 2030년 탄소중립 선언'을 발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