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미국 전기차(EV) 구매 고객을 위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가정용 충전 인프라를 조성해 EV 경험을 향상시키고 나아가 EV 판매까지 촉진하겠다는 계획이다.
현대차 미국판매법인(HMA)은 21일(현지시간) 전기차 고객을 대상으로 '차지포인트 홈 플렉스 레벨2'(ChargePoint® Home Flex 레벨 2) EV 충전기를 무료로 증정하고 설치비 최대 600달러(한화 약 80만 원)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전기차 이용 장려를 위해서다.
해당 프로모션은 내달 21일까지 진행된다. 현대 모터 파이낸스를 통해 2023년형 코나EV와 2023년형 또는 2024년 아이오닉5·6 구매 또는 리스하는 고객 누구나 90일 이내 예약할 수 있다. 충전기 가격이 549달러(약 73만 원)라는 점에서 총 1100달러 비용 절감 효과를 누리게 된다는 설명이다.
충전기 제공과 설치는 '현대 홈'(Hyundai Home)을 통해 진행된다. 현대 홈은 지난해 현대차가 공식 론칭한 가정용 전기차 충전 시스템 브랜드이다. 현지 배터리 및 히트 펌프 설치 전문 업체 '일렉트럼'(Electrum)과 파트너십을 통해 고객 상담부터 충전기 설치까지 전반적인 업무를 진행한다. <본보 2022년 11월 21일 참고 현대차, 美 가정 충전 시스템 '현대홈' 론칭…일렉트럼 맞손>
호세 무뇨즈(José Muñoz) 현대차 북미법인 사장 겸 글로벌 사업 총괄은 "고품질 EV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충전 인프라를 조성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이번 프로모션을 통해 EV 고객에게 가정에서 충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EV를 더욱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