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베트남서 '전력우선순위' 획득...정전사태 여파에도 '이상 無'

2023.06.09 07:46:36

북부 일부지역, 전력난으로 전기 끊겨
베트남 정부, 삼성 등 주요공장, 우선적으로 전력공급키로

 

[더구루=김도담 기자] 삼성전자 휴대폰 생산시설이 있는 베트남 북부 지역이 전력난으로 단전 소동을 겪었다. 다만 이번 전력난에도 삼성전자에는 우선적인 전력 공급이 이어질 예정이다.

 

9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국영 베트남 전력 회사(EVN)는 삼성전자와 애플 협력사가 공장을 운영하는 베트남 북부의 주요 공장에 전력을 우선적으로 공급하기로 했다. 


이달 초 베트남 박닌성 일대는 야간 전기가 끊겨 일부 공장이 운영을 멈추고, 주요 호텔 에어컨 가동이 멈추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이 지역은 베트남 주요 관광지인 하롱베이가 있는 곳이다. 또한 삼성전자 휴대폰 생산기지가 있어 큰 피해가 예상됐다. 

 

EVN은 최근 혹독한 여름 기온과 수력 발전소의 수위 감소 등으로 인한 전력난 여파로 전력 공급을 기존의 30%까지 크게 줄였다. 지방 정부 역시 오는 12일까지 일부 산업단지 생산시설에 대한 선택적 24시간 정전을 적용하는 등 전력난 극복에 나서고 있다. 

 

하지만 베트남 지방정부는 지난 7일 긴급회의를 통해 삼성전자 등 주요 생산시설에 대한 전력을 차질 없이 공급해달라고 요청했다. 이를 EVN이 수용하면서 베트남에서의 삼성전자 휴대폰 생산은 당분간 큰 차질이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도담 기자 dodam@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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