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 인공지능 스타트업 코히어 투자…엔비디아도 참여

2023.06.09 07:14:42

코히어, 시리즈C라운드서 3500억원 조달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래에셋이 캐나다의 생성형 AI 스타트업 코히어(Cohere)에 투자했다. 이번 투자에는 엔비디아와 오라클 등이 참여해 AI 산업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여줬다. 

 

코히어는 8일(현지시간) 이노비아 캐피탈이 주도한 시리즈C 투자 라운드를 통해 2억7000만 달러(약 3500억원)를 조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펀딩에는 미래에셋을 비롯해 엔비디아, 오라클, 세일즈포스 벤처스, DTCP, 슈로더 캐피탈, 센티넬원, 톰베스트 벤처스 등이 참여했다. 

 

코히어 측은 "이번 투자자 그룹은 미국, 캐나다, 한국, 영국, 독일의 투자자들을 대표한다"고 덧붙였다. 

 

코히어의 투자 유치 소식은 지난달 초 알려졌다. 미국 뉴욕타임스는 지난 2일(현지시간) 익명의 관계자를 인용, 코히어가 2억5000만 달러(약 3330억원)를 투자받았다고 보도한 바 있다. 

 

코히어는 2019년 구글 엔지니어 출신 에이단 고메즈, 닉 프로스트와 캐나다 기업가 이반 장이 함께 설립했다.  코히어는 캐나다 토론토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챗봇, 검색엔진과 같은 AI 기반 제품을 배포할 수 있는 기술 인프라를 개발해왔다. 

 

스탠퍼드대학교가 진행한 평가에서 코히어의 AI 언어 모델은 타 모델에 비해 정확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나 주목받기도 했다. 이에 오픈AI의 경쟁자로 떠오르며 주목받았다. 

 

코히어는 기업용 생성형 AI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코히어는 기존 클라우드 환경에서 데이터를 안전하게 배포할 수 있고 기업들이 맞춤형 AI 서비스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통해 업계 최고 수준의 유연성과 데이터 프라이버시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코히어 관계자는 "AI는 향후 10년간 비즈니스 성공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생성형 AI에 대한 초기 관심이 비즈니스를 가속할 수 있는 방법으로 전환됨에 따라 기업들은 새로운 기술 시대에 성공할 수 있는 입지를 구축하기 위해 코히어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 

홍성일 기자 hong62@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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