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분사 에스엔시스, 선박용 충전식 배터리 기술 도입

2023.06.08 12:51:34

캐나다 쉬프트클린에너지와 협력…충전식 배터리 시스템 제공
배터리 재충전 시간 단축, 탄소 배출 감소

 

 

[더구루=길소연 기자] 삼성중공업에서 분사한 에스엔시스(S&SYS)가 선박용 충전식 배터리 기술을 도입한다. 배터리 충전 시간을 단축하는 한편 탄소 배출 감소에 나선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에스엔시스는 캐나다 재생 에너지 공급업체인 쉬프트 클린 에너지(Shift Clean Energy)로부터 해양 애플리케이션용 충전식 배터리 시스템을 제공받는다.

 

쉬프트 클린 에너지의 리튬 이온 배터리 기반 에너지 저장 시스템은 확장성과 함께 기존 화석 연료에 대한 안전하고 매우 효율적인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번 협력을 통해 양사는 해양 산업의 넷 제로를 앞당긴다.

 

쉬프트 클린 에너지가 제공하는 서비스 PwrSwap를 통해 방전된 배터리를 새로 충전된 배터리로 교체할 수 있다. 이렇게 하면 항구에서 배터리를 재충전하는 데 필요한 체류 시간이 줄어든다.

 

쉬프트 클린 에너지는 선박용 충전식 배터리를 전문으로 한다. 리튬 이온 배터리 시스템을 설계, 제조 및 설치해 하이브리드와 전기 페리, 해상 공급 선박, 대형 하이브리드 요트, 항만 장비, 원격 커뮤니티 마이크로그리드 및 재해 구호 전력과 같은 그리드 지원 애플리케이션에 전력을 공급한다.

 

폴 휴스(Paul Hughes) 쉬프트 클린 에너지 사장은 "에스엔시스와의 제휴는 한국에서의 사업 확장을 위한 중요한 이정표"라며 "우리의 에너지 저장 시스템은 상업 및 산업 고객을 해양 전기화에 연결하는 데 도움이 되는 혁신적인 솔루션"이라고 말했다.

 

에스엔시스는 탄소 배출 감소와 보다 친환경적인 미래에 대한 요구가 증가하고 있어 쉬프트 클린 에너지와의 파트너십으로 탄소 중립을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배재혁 에스엔시스 대표는 "쉬프트 클린 에너지의 리튬 이온 배터리 기반 에너지 저장 시스템은 기존 화석 연료에 대한 안전하고 매우 효율적인 대안" 이라며 "해양 산업이 넷 제로를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힘을 실어준다"고 밝혔다.

 

한편 에스엔시스는 삼성중공업 기전팀 팀장이었던 배재혁 사장과 팀원 확장성과 함께 등 100여명이 삼성중공업에서 분사해 설립했다. 평형수 처리 시스템, 선박배전반, LNG 기자재, 선박자동화시스템 등 조선해양에 적용되는 핵심 기자재 개발, 설계 및 생산을 주로 한다.

길소연 기자 ksy@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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