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에너지솔루션, 미국 ESS 시장 보폭 확대…10MW 사업 수주

2023.06.08 08:00:38

아이온-ESS 에너지 시리즈 첫 상용 설치
버몬트주서 진행하는 태양광 프로젝트

 

[더구루=정예린 기자] LS일렉트릭의 북미 법인 자회사 LS에너지솔루션(LS Enegergy Solutions)이 10MW 규모 에너지저장장치(ESS)를 신규 납품한다. 잇따라 수주 낭보를 전하며 북미 ESS 시장 내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8일 LS에너지솔루션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미국 버몬트주에 위치한 두 개의 4.99MW급 태양광 프로젝트에 아이온(AiON)-ESS 에너지 시리즈를 설치했다. 아이온-ESS 에너지 시리즈를 상용 공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버몬트주 발전 프로젝트는 엔지니어링 업체 '스트라타 클린 에너지(Strata Clean Energy)'와 전력 유통 회사 '그린 마운틴 파워(Green Mountain Power)'가 협력해 진행한다. 현재 아이온-ESS 에너지 시리즈 설치 완료 후 시운전을 실시하고 있다. 

 

아이온-ESS는 LS에너지솔루션스가 지난 2021년  출시한 올인원 제품이다. 1시간용 파워 시리즈와 2~4시간용 에너지 시리즈 등 총 두 모델로 나뉜다. 4세대 스트링 인버터 시스템과 리튬이온배터리 모듈을 장착해 설치가 편리하다. 삼성SDI와 SK온의 배터리가 탑재된다. 

 

파워 시리즈 제품은 LS에너지솔루션이 작년 수주한 프로젝트에 납품됐다. LS에너지솔루션은 미국 스토리지 개발업체인 아메레스코(Ameresco)의 6MW 규모 태양광 프로젝트에 파워 시리즈를 공급했다. 해당 프로젝트는 메릴랜드주 프레더릭에 위치한 '포트 데트릭 육군 수비대'에 에너지를 공급한다. V20 에너지가 진행하는 태양광 프로젝트에도 14.6MW 규모의 아이온-ESS 17대를 조달했다. <본보 2022년 5월 16일 참고 [단독] LS일렉트릭, 美 육군과 ESS 공급계약 체결…북미공략 '속도'>

 

LS일렉트릭은 2018년 북미 최대 ESS 공급사인 파커 하니핀의 에너지 그리드 타이(Energy Grid Tie, EGT) 사업부를 인수, LS에너지솔루션스를 출범했다. 양사 누적 700MW 수준의 공급 실적을 앞세워 입지를 넓혀왔다.

 

신재생에너지 사용이 늘면서 전력 공급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ESS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SNE리서치는 글로벌 ESS 시장 규모는 2019년 13억 달러(약 1조5400억원)에서 2030년 243억 달러(약 28조7900억원)로 연평균 30.3% 성장한다고 내다봤다. 특히 미국 시장 규모는 2025년까지 현재의 약 9배 수준인 55.3GWh에 달할 전망이다.

 

스티브 플러더 LS에너지솔루션 최고경영자(CEO)는 "아이온-ESS 에너지 시리즈의 첫 번째 상용 설치를 발표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우리는 청정 에너지 파트너인 스트라타 클린 에너지와 그린 마운틴 파워와 협력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하며 파트너십을 지속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예린 기자 yljung@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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