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LNG선 2차 프로젝트 수주협상 이르면 16일 종료

2023.06.02 10:54:51

40척 LNG선 선주 선정 위한 2단계 킥오프 미팅 진행
HD한국조선해양·삼성중공업과 6월까지, 한화오션은 9월까지 발주 논의

 

 

[더구루=길소연 기자] 카타르 국영 에너지 기업 '카타르에너지'가 40척 상당의 2차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 발주 협상을 마무리 한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카타르에너지는 선주들과 6월 첫 2주 동안 영국 런던에서 40척의 LNG선 발주를 위한 2단계 킥오프 미팅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르면 16일 신조 프로젝트 협상이 종료된다.

 

당초 HD한국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과는 6월 말로 협상 시한을 정했고, 한화오션(옛 대우조선해양)은 9월까지 발주 협상을 마무리할 것으로 알려졌다.

 

선가는 카타르 에너지의 LNG 신규 건조 프로그램의 1단계에서 체결된 66척의 선박 가격 약 2억1500만 달러를 기반으로 한다. 다만 올해 계약된 선박 수준이 2억6000만 달러 선까지 올라 척당 2억3000만 달러 이상이 될 가능성이 높다.

 

선박 유형은 약 26만㎥급인 'Q-max' LNG선을 발주할지 관심이 쏠린다. 초대형 선박을 선호하는 카타르에너지는 지난 3월 글로벌 조선소들에게 26만3000CBM~26만5000CBM 선박에 대한 견적을 요청했다. <본보 2023년 3월 31일 참고 카타르, 차세대 초대형 Q클래스 LNG선 최대 12척 발주 추진…韓 물망>
 

건조사 발주 협상을 마무리하면 선주사 선정도 올해 말 이전에 끝낼 전망이다. 지난 3월 입찰 의향서를 초청 받은 선주들은 카타르에너지가 연내 선주를 최종 선정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카타르 에너지는 사전 예약된 선석에 선주를 할당하고 선박 장기 전세 계약을 체결한다는 계획이다.

 

카타르에너지가 이번 2단계를 주문하게 되면 총 주문 선박 수는 150척이 넘는다. 카타르는 이미 2020년 국내 3사와 100척이 넘는 슬롯 예약(정식 발주 전 선박 건조공간을 확보하는 절차)을 체결하고 이듬해 54척을 주문했다. 한화오션 19척, 삼성중공업 18척, HD한국조선해양 17척을 수주했다. <본보 2023년 5월 18일 참고 카타르 LNG선 2차 수주협상 곧 마무리…총 40척 발주>


카타르는 40척 규모의 2차 주문을 진행하고 남은 물량도 2027년까지 순차적으로 발주할 예정이다. 선박 건조 계약은 오는 2025년까지 4~5년에 걸쳐 나눠 체결된다. 최초 선박 납기는 2023년 4분기로 합의됐다.


카타르가 추진하는 NFE 프로젝트는 가스전을 확장해 연간 LNG 생산능력을 현재 7700만t에서 1억2600만t로 LNG 수출 용량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후 연 3200만t규모의 LNG를 회수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길소연 기자 ksy@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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