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 크렘샵, 美 뷰티 공략 박차…'리틀트윈스타'와 컬래버

2023.05.30 08:44:12

헬로키티 이어 캐릭터 마케팅 집중
MZ세대 고객 신규 유입 기대감↑

[더구루=한아름 기자] LG생활건강 미국 화장품 브랜드 더크렘샵(The Crème Shop)이 캐릭터 마케팅에 사활을 걸었다. MZ세대 고객을 신규 유입하겠다는 게획이다. 유명 캐릭터와의 적극적인 협업으로 트렌디한 메이크업브랜드라는 이미지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크렘샵은 미국에 크렘샵X리틀트윈스타 컬렉션을 론칭했다. △풋 마스크 △립밤 △핸드크림 △헤어밴드 △네일파일 △여드름 패치 등으로 구성됐다. 수요가 폭증하면서 헤어밴드 등 일부 품목은 동났다. 

 

크렘샵과 산리오와의 협업은 두번째다. 지난 1월 문혜영 LG생활건강 미주총괄의 지휘봉을 잡으면서 컬래보 행보는 본격화되는 모습이다. 

 

지난 2월에도 헬로키티와 협업해 큰 반향을 일으켰다. 당시 헬로키티와 마이 멜로디, 쿠로미 등 산리오 유명 캐릭터를 활용해 △시트 마스크  △아이섀도 △립밤 △메이크업브러시 △네일파일 △네일 스티커 등 화장품을 출시했다.


문 총괄은 컬래보 제품으로 캐릭터 팬층을 사로잡겠단 계획이다. 이번 협업을 통해 리틀트윈스타에 열광하는 충성 고객 및 MZ세대 고객의 신규 유입을 기대하고 있다. 실제 리틀트윈스타는 올해 48주년을 맞은 산리오의 유명 캐릭터로, 10·20대 여성에게 인기가 높다. 

 

LG생활건강은 문 총괄 발탁으로 북미 시장에서 본격적인 사업 확대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문 총괄은 LG생활건강의 자체 브랜드뿐 아니라 보인카, 더에이본, 크렘샵 등 LG생활건강이 인수합병한 현지 브랜드를 관리하는 임무를 맡았다. 그는 스타벅스·아마존 출신인 만큼 미국 유통 시장에 밝아 미국 사업 경쟁력 강화에 적임자라는 판단에서다. 

 

한편 문 부사장은 2004년 미국 스타벅스에 입사한 이후 약 14년간 전략과 마케팅, 제품 관리, 고객경험, 디지털 전환(DX), 고객 로열티 프로그램 론칭 등 전사 차원의 핵심 업무를 이끌어왔다. 2019년부터는 아마존의 기업간거래(B2B) 전문 구매 플랫폼인 아마존 비즈니스의 글로벌 마케팅을 총괄했다. 

 

한아름 기자 arhan@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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