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6% 올랐다" 파라다이스, 4월 매출 '방긋' 바닥 다졌다

2023.05.08 08:06:04

일본 VIP 드랍액 급증 힘입어 실적 개선
한-중 직항 항공편 확대 따른 수혜 예상

 

[더구루=김형수 기자] 파라다이스의 올해 실적에 청신호가 켜졌다. 일본 VIP 매출이 가파르게 성장한데 이어 중국 관관객 또한 본격 늘어 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실적 성장세가 뚜렷하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파라다이스의 지난달 카지노 매출은 544억85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16.2% 증가했다. 같은 기간 테이블 매출액은 239.8% 증가한 506억6500만원을 기록하며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머신 매출은 64.9% 늘어난 38억2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일본 VIP 드랍액(카지노 이용객이 칩을 구매하기 위해 지불한 금액)이 늘어나면서 전체 실적이 성장세를 나타냈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달 일본 VIP 드랍액은 2015억6200만원으로 1억900만원에 그쳤던 작년 같은 기간 보다 185500.8% 급증했다. 같은 기간 중국인 VIP 드랍액은 636억9900만원으로 312.8%, 기타 VIP 드랍액은 1466억5000만원으로 164.9% 늘어났다.  

 

올해 파라다이스 카지노 실적이 성장세를 이어나가는 모습이다. 지난 1월부터 4월까지의 파라다이스 카지노 전체 매출은 1888억55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6.0% 증가했다. 같은 기간 테이블 매출은 1755억2500만원으로 179.1%, 머신 매출은 133억3000만원으로 64.5% 늘어났다. 


방한하는 중국 여행객 규모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향후 전망도 긍정적이다. 한국 정부는 지난 2월 중순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단기비자 발급 제한을 해제했다. 에어서울이 다음달 15일부터 인천-장자제 항공노선을 재개한다고 발표해 한국과 중국일 연결하는 하늘길은 넓어질 전망이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올해 여름에는 국정항공사가 주 264편, 중국항공사가 주 233편을 운항할 예정이다. 코로나19 이전인 지난 2019년 여름 시즌(주 1240편)의 39.3%에 해당하는 수치다. 

 

지인해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호실적의 요인은 매우 원활한 지역별 믹스 개선 때문"이라면서 "일본 VIP는 전체 드랍액에서 가장 큰 비중을 유지하며 2019년 대비로도 크게 성장 중이고, 리오프닝 및 방한 인바운드의 자연적 수혜를 흡수하는 기타 VIP·매스(Mass)·슬롯머신 드랍액의 점진적 성장이 맞물렸다"고 전했다. 

 

김형수 기자 kenshin@theguru.co.kr
Copyright © 2019 THE GURU. All rights reserved.












발행소: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81 한마루빌딩 4층 | 등록번호 : 서울 아 05006 | 등록일 : 2018-03-06 | 발행일 : 2018-03-06 대표전화 : 02-6094-1236 | 팩스 : 02-6094-1237 | 제호 : 더구루(THE GURU) | 발행인·편집인 : 윤정남 THE GURU 모든 콘텐츠(영상·기사·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19 THE GURU. All rights reserved. mail to theaclip@thegur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