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베트남 단편영화 지원…청년 감독 5명에 15억동 투자

2023.04.17 09:08:14

베트남 문화산업 발전 이바지…브랜드력 강화
CJ CGV, 2011년 베트남 진출…작년 81곳 운영

[더구루=한아름 기자] CJ그룹이 베트남 문화사업 발전을 위해 팔을 걷었다. CJ CGV가 CJ문화재단과 함께 베트남 단편영화 프로젝트 5개에 15억동(약 8355만원)을 지원한다. 베트남에서 CJ 이미지가 제고될 것으로 기대된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CJ CGV·CJ문화재단이 내달 28일까지 베트남 단편영화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베트남 영화 산업 성장의 뜻이 있지만 제작 기회가 없었던 청년 감독 5명을 선정해 각각 최대 3억동(약 1670만원)을 지원한다. 이어 CJ CGV의 콘텐츠 제작 역량을 바탕으로 멘토링을 진행하며 프로젝트 완성작이 국제 영화제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돕는다.

 

성과도 좋다. CJ의 지원을 받은 단편 영화 '좋은 땅'(A Good Land)은 2019년 베를린영화제에서 수상한 바 있다. '모든 것은 다 수정할 수 있다'(Everything Can Be Edited)도 2020년 싱가포르 국제영화제에서 동남아 단편영화 부문 감독상을 받는 영광을 누렸다.

 

CJ CGV는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을 통해 베트남 현지의 젊은이들에게 영화감독으로의 육성 기회를 제공하겠단 계획이다. CJ CGV는 베트남 로컬 영화의 성장도 도모하고 있다. 베트남 진출 첫해인 2011년에는 11편에 불과했던 로컬 영화 상영 편수를 올해는 40편까지 늘렸다. 단편영화 프로젝트는 지난 2018년부터 진행됐다. 

 

한편 CJ CGV는 2011년 7월 베트남 1위 멀티플렉스인 '메가스타'를 인수해 한국형 컬처플렉스를 전파했다. 지난해 기준 CGV베트남은 박스오피스 기준 50% 이상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며, 베트남 현지 1위 영화관으로 자리 잡았다. 인수 당시에는 7개 극장, 54개의 스크린에서 지난해 81개 극장, 475개 스크린으로 확대됐다.

 

한아름 기자 arhan@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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