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센트 투자' 에어월렉스, 중국서 전자 결제 라이선스 획득

2023.03.09 14:35:14

에어월렉스, 중국 광저우 상우통 네트워크 테크놀로지 인수
미국·영국 이어 중국으로 글로벌 사업 확장
카이우 CRO “중국 국경 간 거래 문제점 개선 기대”

 

[더구루=정등용 기자] 호주 결제 서비스 업체 에어월렉스(Airwallex)가 중국 전자 결제 시장에 진출했다. 호주와 미국, 영국에 이어 중국으로까지 사업을 확장하며 글로벌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에어월렉스는 9일 중국 광저우 상우통 네트워크 테크놀로지를 인수하며 중국 내 전자 결제 라이선스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에어월렉스는 이번 인수를 통해 제3자 결제 서비스를 제공, 현지 시장에 더 넓게 접근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미국, 영국과 함께 글로벌 경제 대국으로 평가 받는 중국 시장에서 사업 입지 강화를 도모할 수 있게 됐다.

 

카이 우 에어월렉스 최고수익책임자(CRO) 겸 아태지역 총괄 매니저는 “중국과 전세계 다른 국가 사이에서 발생하는 국경 간 거래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중국 내 전자 결제 라이선스를 확보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지난 2015년 설립된 에어월렉스는 국가 간 결제에 특화된 기업이다. 독점 기술 기반으로 △저비용 △초고속 △투명한 결제 방식 등이 가능한 결제 인프라를 개발했다. 지난 2020년 2월에는 국경 없는 카드와 비즈니스 계정을 출시해 전세계 기업을 위한 통합 엔드투엔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에어월렉스는 국가 간 결제는 물론 온라인 주문, 재무 관리, 카드 발급 등의 서비스도 제공한다. 지난 7년 동안 협력 업체를 꾸준히 확보하며 글로벌 금융 인프라도 확장했다. 고객은 에어월렉스를 통해 65개국에서 현금 수취가 가능하며 90개국에서 지불 서비스를 이용할 수도 있다. 또한 130여개국에서 50여종의 화폐로 환전할 수 있다.

 

지난해 10월엔 시리즈E 확장 펀딩 라운드를 통해 1억 달러(약 1436억 원)의 자금을 조달했다. 당시 투자 라운드에는 텐센트 홀딩스와 세쿼이아 캐피털 차이나, 론 파인 캐피털이 참여했다.

 

에어월렉스는 지난 2018년 8월 홍콩으로 본사를 이전했다. 현재 전세계 각국에 19개의 오피스를 두고 있으며 1100여 명의 직원을 고용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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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등용 기자 d-dragon@thegur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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