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스페이스, 유럽서 K9 유저클럽 첫 개최

2023.02.08 13:40:00

6~9일 노르웨이서 K9 사용자 클럽 개최
K9 유럽 고객 자생력과 주권 역량 지원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유럽에서 K9 유저클럽을 개최, K9 시스템 운영 현황과 계획을 공유했다. 유럽 K9 고객들의 자생력과 주권역량을 지원하기 위해 공급망을 구축한다.

 

8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스는 지난 6일부터 나흘간 노르웨이 나르비크에서 K9유저클럽 2차 회의를 진행했다. 

 

유럽과 북대서양기구(NATO) 국가 중 처음으로 열리는 올해 회의에는 한국, 노르웨이, 핀란드, 에스토니아, 폴란드, 호주의 군 대표들이 모여 K9 시스템의 프로그램 현황과 운영 계획을 공유한다. 캐나다는 옵저버로 회의에 참석했다.

 

K9 유저클럽은 K9 자주포를 도입해 운용 중인 국가들의 교류의 장이다. 각국의 K9 실전운영 경험과 노하우 등을 공유하고, 세계에서 가장 검증된 K9 자주포의 운용성과 신뢰성을 한층 강화하기 위해 발족됐다. 지난해 4월 창원사업장에서 처음 개최했다.

 

K9 유저클럽은 둘째 날 참가자들이 작업 그룹 세션에 참여해 유지 관리, 전술 및 훈련과 관련해 K9 시스템을 최대한 활용하는 방법을 논의하고, 셋째 날에는 사용자 그룹이 훈련장을 방문해 노르웨이 K9 VIDAR(Versatile Indirect Artillery) 시스템을 사용한 기동, 실사격을 관찰한다.

 

K9 유저클럽이 노르웨이에서 개최된 이유는 노르웨이가 24대의 K9과 10대의 K10 탄약 보급 차량을 운영하고 있어서다.  노르웨이는 지난해 K9 4대와 K10 10대를 추가로 조달하는 추가 계약을 체결했다. 

 

이날 회의에는 노르웨이 콩스버그, 호주 CBG 등 방산업체들도 참석해 K9 관련 기술과 운용·개발 협력 등을 발표했다. 한화는 유럽 K9 고객들의 자생력과 주권역량을 지원하기 위해 공급망 구축에 나선다.

 

파시 파시비르타(Pasi Pasivirta)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유럽사업개발 이사는 "K9 사용자들은 서로에게서 배우고 K9 자주포 운용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할 수 있다"며 "K9 유저 클럽은 K9 시스템의 가장 최적화된 운영과 유지 원칙을 찾는 자리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한화의 K9 자주포는 사용이 간편하고 교육훈련이 용이하며 눈 오는 겨울에도 잘 작동한다. 높은 속도와 발사량으로 40km 이상의 범위에서 일관되고 정확하며 신속한 효과를 제공할 수 있다. 한국 외 노르웨이, 에스토니아, 핀란드, 폴란드, 인도, 터키, 호주, 이집트 등도 K9를 주문했다. 

길소연 기자 ksy@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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