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스카이패스 마일리지 프로그램 '톱 9위'

2023.02.08 09:49:04

글로벌 컨설팅 회사인 '온 포인트 로열티' 보고서
델타항공 스카이마일스 1위…279억 달러 규모

 

 

[더구루=길소연 기자] 대한항공의 상용고객 우대제도가 45억 달러(약 5조6500억원) 가치로 글로벌 항공사 중 '톱 9위'에 올랐다.

 

8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 스카이패스는 글로벌 컨설팅업체인 온포인트 로열티(On Point Royality)가 발표한 항공사 보상 프로그램에서 9위를 차지했다.

 

스카이패스는 상용고객 우대제도(FFP)로 대한항공은 물론 델타항공, 아에로플로트 등의 스카이팀 회원사들과 마일리지 교차 적립, 사용할 수 있다. 

 

1위는 279억 달러(약 35조원) 규모로 추정되는 델타항공의 스카이마일스이 차지했다. 스카이마일스만의 특징은 마일리지 유효기간이 따로 없다는 점이다. 오랫동안 실적이 없으면 계정을 삭제해 버리는 몇몇 항공사들과 달리 계정 삭제는 없으며, 휴면 ID로 처리하고 추후에 활성화하는 방식이다.

 

2위는 239억 달러(약 30조원) 이상의 가치가 있는 아메리칸 항공의 어드밴티지 프로그램이 차지했다. 유나이티드 항공과 사우스웨스트 항공은 각각 220억 달러(약 28조원)와 88억 달러(약 11조원)으로 추정되는 보상 프로그램이 3, 4위에 올랐다.

 

이들 외 루프트한자, 오스트리아, 스위스, 브뤼셀 항공는 공동 5위를 차지했다. 브리티시 에어웨이즈, 이베리아, 아레 링구스, 부엘링의 마일리지 프로그램이 70억 달러(8조7700억원)로 6위다.

 

에어 프랑스, KLM, 케냐 항공, 루마니아 국영 타롬항공이 69억 달러(약 8조 6400억원)으로 7위에 올랐다. 8위는 에어캐나다 에어로플랜이 68억 달러(약 8조5000억원)를 기록했다. 10위는 캐세이시퍼시픽이다. 

 

코로나19 팬데믹이던 시기에 항공사 로열티 프로그램의 중요성은 비약적으로 커졌다. 실제로 많은 항공사는 코로나19 후 항공편이 접지되는 동안 생존을 위해 보상 프로그램 수입에 의존했다.

 

에버트 드 보어(Evert de Boer) 온포인트 로열티 관리 파트너는 "마일리지 프로그램을 통해 실현된 재정적 지원은 그들이 나타내는 가치에 대한 가설을 더욱 강화했다"고 말했다.

 

글로벌 컨설팅 회사인 온 포인트 로열티는 전 세계 170개 이상의 항공사에 대한 공개 정보를 모아 회사가 각 항공사의 충성도 프로그램에 대한 예상 가치를 결정할 수 있도록 했다. 순위는 항공사, 로열티 프로그램, 운영 국가와 관련된 50개 이상의 변수에 의존했다.

길소연 기자 ksy@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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