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올해의 인도 제조사 상' 수상…겹경사

2023.01.25 14:10:42

올해로 네 번째 수상, 브랜드 존재감↑
현대차·기아, 작년 年 80만대 판매 돌파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지난해 인도 내수 시장에서 연간 판매량 80만대(기아 포함)를 돌파하는 데 이어 올해 인도 최고 제조사로 선정됐다.

 

현대차는 지난 20일 글로벌 비즈니스 컨설팅 업체 프로스트 앤 설리번(Frost & Sullivan)이 주관하는 '2022 인도 올해의 제조업체'(2022 India Manufacturing Excellence Awards·IMEA) 시상식에서 올해의 제조사 상(Indian Manufacturer of the Year Award)과 스마트 공장상(Smart Factory of the Year Award)을 수상하는 등 2관왕에 올랐다.

 

IMEA는 매년 인도에서 열리는 주요 산업 시상식이다. 독점 평가 방식을 통해 산업별 운영 우수성을 측정하고 생산 시스템을 최적화하도록 돕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현대차가 수상한 인도 올해의 제조업체상의 경우 1차 심사를 거친 업체 중 합격자를 대상으로 프로스트 앤 설리번이 직접 현장을 방문해 4일 동안 핵심 및 지원 영역의 모든 기능에 걸쳐 시설을 평가, 최종 수상자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특히 현대차가 인도 올해의 제조업체에 선정된 것은 이번이 네 번째다. 지난 1998년 인도 첸나이 공장을 설립한 현대차는 현지 생산 효율성 증대를 위한 다양한 전략을 펼치며 존재감을 키웠다. 최초 가동 90개월 만인 2006년 3월 100만번째 차량을 생산하며 현지 진출 해외업체 최단 기록을 세우는 데 이어 2008년 2월 30만대 규모의 2공장 설립을 토대로 2013년 누적 생산 500만대를 돌파하는 성과를 냈고 2021년에는 1000만대 누적 생산량을 기록했다.

 

첸나이 공장 연간 생산능력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차량용 반도체 수급 개선 전망에 따라 현대차는 오는 6월 생산 라인 증설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는 3년 만에 이뤄지는 것으로 작업 완료 후 이곳 공장의 연간 생산 능력은 기존 75만대에서 82만대까지 늘어날 것이라는 설명이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 2020년 첸나이공장 생산 라인을 증설하면서 연간 75만대까지 생산 능력을 확대한 바 있다.

 

이번 수상에 앞서 현대차는 기아와 함께 지난해 인도 시장에서 사상 최대 판매고를 기록하는 등 고속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현지 내수 시장에서 총 80만7067대를 판매하며 연간 80만대 시대를 열었다. 이는 전년(68만6616대) 대비 17.5% 성장한 수치로 현대차가 55만2511대, 기아가 25만4556대를 기록했다. 

 

특히 현대차의 경우 지난해 수출 포함 총 누적 판매량 70만811대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63만5413대) 대비 10.3% 높아진 수치다. 수출은 전년(13만380대) 대비 13.7% 상승한 14만8300대로 집계됐다.

윤진웅 기자 woong@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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