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 호주 희토류 정제사업 착수

2023.01.09 13:31:38

'더보 프로젝트' EPCD 시작
내년 하반기 완료 목표

 

[더구루=홍성환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이 호주 희토류 광물 정제 플랜트 사업에 착수했다. 이를 발판으로 전기차 활성화 등으로 최근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광물 자원 정제 사업 분야에서 수주 확대가 기대된다.

 

호주 희토류 생산업체 ASM(Australian Strategic Materials)은 9일 현대엔지니어링과 더보 프로젝트(The Dubbo Project) 설계·조달·시공(EPCD) 사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올해 중반 1단계 기본설계(FEED) 작업을 마무리하고 내년 하반기 전체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호주 시드니 서북쪽으로 약 400㎞ 떨어진 더보 지역에서 희토류·지르코늄·네오디뮴·하프늄 등의 광물을 분말·금속의 형태로 생산하는 플랜트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희토류는 전기자동차·배터리·반도체·디스플레이 등 각종 첨단 제조업의 핵심 원료이며 코발트·구리·리튬·니켈 등 광물과 더불어 최근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호주는 희토류 매장량 세계 6위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앞서 작년 6월 FEED 계약을 체결하며 EPC 수주에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이를 시작으로 앞으로 광물 자원 정제 사업 분야의 수주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로웨나 스미스 ASM 최고경영자(CEO)는 "세계 최고 EPC 기업 가운데 하나인 현대엔지니어링과 더보 프로젝트의 EPCD 사업을 시작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는 최종투자결정(FID) 과정에서 중요한 단계"라고 강조했다.

홍성환 기자 kakahong@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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