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中 트리나트래커와 카타르 태양광사업 추적기 공급계약

2022.12.22 08:24:39

875㎿ 규모 태양광 추적기 공급
메사이드·라스라판 태양광 시설에 배치

 

[더구루=홍성환 기자] 삼성물산이 카타르 초대형 태양광 프로젝트의 핵심 기자재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사업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은 글로벌 태양광 업체 트리나솔라(Trina Solar) 산하 트래커 제조사업부문 트리나트래커(Trina Tracker)와 카타르 태양광 사업과 관련해 875㎿(메가와트) 규모 추적기 공급 계약을 맺었다. 구체적인 계약 금액은 공개하지 않았다.

 

태양광 추적기는 태양의 위치와 일사각을 추적·인식해 태양광 모듈이 최적의 효율을 유지하도록 모듈의 각도를 조정해주는 핵심 장치다. 

 

카타르 태양광 프로젝트는 수도 도하에서 남쪽으로 약 40㎞에 위치한 메사이드와 북쪽으로 약 80㎞ 떨어진 라스라판 지역에 각각 417㎿급과 458㎿급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삼성물산이 단독으로 설계·조달·시공(EPC)을 수행한다. 사업비는 8000억원으로 태양광 발전소 단일 프로젝트로는 최대 규모이자 국내 건설사가 외국에서 수주한 태양광 발전소 수주액으로 역대 최고다.

 

이번 프로젝트는 사업 부지 두 곳을 합한 면적만 10㎢로 축구장 1400개 크기이며, 설치되는 태양광 패널만 160만개에 달할 정도로 초대형 규모다. 오는 2024년 11월에 준공할 예정이다. 완공 후에는 카타르에너지가 소유한 산업단지 내 에너지 관련 시설과 국가 전력망에 전력을 공급하게 된다.

 

삼성물산은 지난해 미국령 괌에 태양광 모듈만 22만개를 설치하고 관련 인프라를 구축하는 '괌 망길라오 태양광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바 있다. 

 

삼성물산은 태양광을 비롯해 신재생 에너지 발전, 그린 수소·암모니아, 소형모듈원전(SMR) 등 친환경 미래 사업에 대한 포트폴리오를 강화해 나갈 전략이다. 아울러 카타르 태양광 프로젝트 수주를 시작으로 이른 시일 내에 신사업 성과를 구체화해 나갈 계획이다.

홍성환 기자 kakahong@theguru.co.kr
Copyright © 2019 THE GURU. All rights reserved.












발행소: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81 한마루빌딩 4층 | 등록번호 : 서울 아 05006 | 등록일 : 2018-03-06 | 발행일 : 2018-03-06 대표전화 : 02-6094-1236 | 팩스 : 02-6094-1237 | 제호 : 더구루(THE GURU) | 발행인·편집인 : 윤정남 THE GURU 모든 콘텐츠(영상·기사·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19 THE GURU. All rights reserved. mail to theaclip@thegur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