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 아프리카금융공사에 1350억 차관 제공

2022.11.18 08:43:44

미래 신시장 아프리카 투자 확대
韓 기업 인프라 시장 진출 촉진 기대

 

[더구루=홍성환 기자] KDB산업은행이 미래 신(新)시장으로 부상하는 아프리카에 대한 투자를 확대한다. 우리 기업의 아프리카 인프라 시장 진출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프리카금융공사(AFC)는 산업은행과 5년 만기 1억 달러(약 1350억원) 대출 약정을 맺었다고 18일 밝혔다.

 

AFC는 이번에 확보한 자금으로 아프리카 국가간 인프라 격차를 해소하고 경제 개발을 촉진하기 위한 지속가능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데 활용할 계획이다. 산업은행은 앞서 올해 1월 4억 달러(약 5410억원) 규모 AFC 신디케이트론(집단대출)에도 참여한 바 있다.

 

필립 스미스 산업은행 메나(MENA·중동 및 북아프리카) 지역 책임자는 "이번 신용 약정이 두 기간의 관계를 구축할 뿐만 아니라 한국과 아프리카 간 경제 협력을 촉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혔다.

 

반지 페힌톨라 AFC 재무국장은 "이번 신용 확보는 한국과 같은 아시아 국가들이 아프리카 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음을 반영하는 것"이라며 "AFC는 아프리카와 글로벌 투자자를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할 것"이라고 했다.

 

아프리카가 전 세계 새로운 시장으로 주목을 받으면서 우리 기업의 진출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산업은행은 2010년대 초부터 아프리카 지역 금융기관들과 업무협약을 맺으며 아프리카에 대한 투자를 본격화했다.

 

AFC는 민간 주도 아프리카 인프라 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해 2007년 설립한 기관이다. 설립 이후 아프리카 전역 36개 국가에서 100억 달러(약 13조5200억원) 이상을 투자했다.

홍성환 기자 kakahong@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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