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택트 매장·서빙 로봇'…BBQ, 美서 푸드테크 상용화 박차

2022.10.06 14:58:22

연내 뉴저지서 배달·포장 매장 시범 운영
포스트 코로나 겨냥해 대면접촉 최소화

 

[더구루=김형수 기자] BBQ가 미국에서 '푸드테크(foodtech)' 추진에 박차를 가한다. 언택트(비대면) 트렌드에 맞춰 전송(배달)과 포장으로 특화된 매장에 테이블까지 메뉴를 서빙해 주는 미래형 매장을 공개했다. 새로운 매장 포맷을 도입하며 'K-치킨'를 적극 알리겠다는 계획이다.

 

BBQ는 6일 현지시간 연내 미국 뉴저지주 잉글우드에서 배달·포장 매장인 BSK를 본격 론칭한다고 밝혔다. BSK는 '비비큐 스마트키친(BBQ Smart Kitchen)'의 약자로, 제너시스BBQ가 언택트(비대면) 트렌드에 맞춰 배달과 포장으로 특화된 모델을 개발해 선보인 매장이다. 글로벌 본사가 있는 뉴저지주에서 테스트 매장을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BSK는 내부에 음식을 먹을 수 있는 공간(홀)이 없다. 포스트 코로나를 겨냥해 사람 사이의 접촉을 줄이고 편의성을 높였다. 국내에서는 지난 2020년 6월 론칭됐다. 론칭 6개월 만에 100호점, 1년 만에 300호점을 오픈하는 성과를 냈다.

 

여기에 BBQ는 로봇 활용에도 적극적이다.

 

미국 콜로라도주 오로라(Aurora)에 자리한 매장에 키티(Kitty)라는 이름의 서빙 로봇이 지난 8월 등장했다. 카운터에서 음식을 픽업해 매장 내 손님에게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로봇이 이동하기 편하도록 점포 내부를 설계했다. 한국에서는 튀김용 로봇도 시험하고 있다. <본보 2022년 8월 11일 참고 성큼 다가온 무인시대…BBQ, 美 덴버 매장서 서빙로봇 도입>

 

요즘 젊은 세대는 사람과 직접 말을 섞지 않는 '비대면 방식'을 선호하는 만큼 로봇이 가져다주는 것을 지켜보는 재미도 있어 로봇을 도입하게 됐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향후에는 조리 시설에도 디지털, 무인 시스템을 도입하기 위한 연구 개발을 진행 중이다.

 

BBQ 관계자는 "코로나19 펜데믹 이후 비대면 주문이 증가한 미국 내에서 배달문화 정착과 K-치킨 홍보에도 앞장서는 등 북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면서 "2025년까지 미국 내 1만개, 전 세계 5만개 가맹점 달성 위해 글로벌 사업에 힘을 싣고 있다"고 밝혔다.

 

김형수 기자 kenshin@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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