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사, 프렐류드 FLNG 활용처 넓힌다

2022.09.26 16:00:46

프렐류드·크룩스 가스전 사업 합작사 톨링 계약 체결
원료 받아 LNG 등 생산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가스공사가 다국적 에너지 기업 쉘이 주도하는 크룩스 합작사에 액화 서비스를 제공한다. 프렐류드 부유식액화설비(FLNG)의 활용성을 높여 호주 사업의 실적을 개선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가스공사는 지난달 11일 이사회에서 프렐류드와 크룩스 조인트벤처간 톨링(Tolling) 계약 체결안을 의결했다.

 

크룩스는 브로우즈(Browse) 유역에 위치한 가스전을 개발하는 프로젝트다. 다국적 에너지 기업 쉘의 호주 자회사 쉘 오스트레일리아가 지분 82%를 가진 대주주로 참여하고 있다. 호주 SGH 에너지가 15% 오사카 가스 홀딩스가 3%를 보유하며 2027년 첫 가스 생산을 목표로 개발 중이다. 5억5000MMSCFD(MMSCFD=일당 100만 표준 입방피트)의 가스를 생산할 것으로 추정된다.

 

크룩스 합작사는 이번 계약에 따라 프렐류드 FLNG를 사용할 권한을 얻었다. 원료가스를 프렐류드에 제공하고 FLNG를 돌려 생산한 제품을 받는다. 프렐류드 FLNG는 연간 액화천연가스(LNG) 360만t, 천연가스 콘덴세이트 130만t, 액화석유가스(LPG) 40만t을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 

 

가스공사는 이번 계약을 통해 프렐류드 사업의 수익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프렐류드 사업은 호주 북서부 해저에 위치한 프렐류드 가스전을 개발하고 해상에서 액화·수출하는 대규모 상·하류 통합 LNG 프로젝트다. 가스공사는 지분 10%를 갖고 있으며 남은 지분은 쉘(67.5%), 일본 인펙스(17.5%), 대만 CPC(5%)가 보유한다. 가스공사가 프렐류드 사업에 투자하고자 설립한 자회사 코가스 프렐류드의 당기순이익은 지난 1분기 40억7100만원을 기록했다.  

오소영 기자 osy@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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