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소주, 태국 소비자 홀렸다…코로나 시대 '홀로 성장'

2022.09.25 06:00:00

태국 K소주 시장 375억원 규모
K콘텐츠 열풍에 K소주 관심↑

[더구루=한아름 기자] K소주가 태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현지서 한국 영화와 드라마, K팝 등에 대한 관심이 지속되는 가운데 소주를 찾는 현지 소비자가 대폭 증가했다. 소주는 다른 술이나 음료와 섞어 먹기도 좋아 인기가 고공 상승 중이다.
 

25일 시장조사기관 글로벌 트레이드 아틀라스(GTA)에 따르면 지난해 소주 수입 규모는 201만 달러로, 2019년보다 118% 늘었다. 코로나 여파로 전체 증류주 수입 규모가 같은 기간 31% 감소했음에도 높은 성장률을 기록한 것이다. 현재 태국 K소주 시장은 10억 바트(약 375억원) 이상인 것으로 집계됐다.
 

업계는 K콘텐츠 열풍으로 태국 소비자들이 한국 소주에 대한 관심이 많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특히 젊은 층 중심으로 한국 영화와 드라마, K팝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현지 매체 프랏차찻(Prachachat)은 "과일소주를 찾는 젊은 층이 늘어남에 따라 K소주가 금세 인기 제품으로 부상했다"먀 "다른 술과 음료와 섞어 먹기 좋고 슈퍼마켓이나 편의점 등에서 쉽게 구매할 수 있다는 점이 시장 확대를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하이트진로의 경우, 태국에서 빅씨(BigC), 마크로(Makro) 등 대형마트의 일부 점포에 참이슬과 과일리큐어 등이 입점해 있다. 올해도 태국 최대 규모 편의점인 세븐일레븐 5000여개 점포에 입점했으며 앞으로도 현지 유통망을 꾸준히 확보할 예정이다.
 

태국 내 소주 제조 업체는 현재 4곳이다. △선물 △태양 △건배 △니르바나 하이 등이 현지 생산되고 있다. 이들 가격은 한 병당 85바트~95바트다. △순하리 유자 △참이슬 △좋은데이 블루베리 △잎새주 등은 한국에서 수입해 현지 판매된다. 가격대는 130바트~150바트 선이다.
 

코트라는 코로나 규제 완화와 관광객 수 증가 등을 이유로 태국 내 주류 수요가 많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며 향후 K소주 성장세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한아름 기자 arhan@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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