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VR·AR 산업 성장세…난점도 여전

2022.09.18 00:00:23

활용범위 빠르게 확대…콘텐츠 부족도 여전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의 VR·AR이 활용범위를 확대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난점도 존재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18일 코트라 시안무역관은 중국 VR·AR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시안무역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VR 시장은 2017년 폭발적으로 성장하기 시작했다. 이 시기 중국 소비시장에 많은 VR상품이 출시됐으며 각 업종에 응용되기 시작했다. 

 

중국 쳰잔산업연구원 데이터에 따르면 2017년 1억 위안에 불과했던 중국 VR산업 규모는 2018년 100위안으로 급성장했으며 2020년에는 413억5000만 위안에 달할 것으로 추산됐다. 

 

VR시장의 성장을 이끈 것은 VR모바일 게임과 영상 콘텐츠 였다. 실제로 2021년 중국 VR 콘텐츠 별 시장 점유율에서 VR모바일 게임은 34%, VR 영상은 32%를 점유했다. 

 

수요도 빠르게 늘어나 중국 정보통신원 데이터에 따르면 2020년 VR·AR 단말기 출하량은 약 630만 대였지만 2024년에는 7500만 대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 규모는 4800억 위안으로 예상됐다. 

 

활용사례도 게임과 영상에서 관광, 의료, 메타버스 등으로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관광 분야에서는 AR장비를 활용한 박물관 관람 기술, 온라인 VR 박물관, AR실경 내비 등이 주목받았다. 의료 분야에서는 정신장애 재활치료에 응용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난점도 존재하고 있다. 소비자들을 만족시킬 수준의 하드웨어나 소프트웨어 등의 가격이 비싼 편이라는 점이다. 또한 매력적인 콘텐츠의 부족, VR화면의 이질감 등도 몇 년간 해결되지 못하고 있다.

 

시안무역관은 기술의 발전이 이런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코트라 시안무역관은 "VR·AR은 여전히 문제가 있지만 과학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문제들이 해결될 것"이라며 "뇌-IT인터페이스를 통해 VR 장면의 한계 문제를 해결하고 인터넷 속도 문제도 5G기술의 발전과 보급을 통해 해결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홍성일 기자 hong62@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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