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美 원자력 추진 선박 도입 시동…삼성중공업 주목

2022.08.19 10:56:15

미국 에너지부(DOE)와 ABS 연구용역 계약

 

[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 정부가 원자력 추진 선박을 도입하기 위한 절차에 착수했다. 이미 국내에 연구기관과 해상 원자력 발전설비를 개발하고 있는 삼성중공업의 행보도 주목된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에너지부(DOE)는 최근 미국선급협회(ABS)와 컨테이너선에 첨단 핵 추진 장치를 채택하는 데 필요한 연구 용역 계약을 체결했다.


ABS가 핵 추진 연구를 시작한 것으로 프로젝트 규모만 80만 달러에 달한다. 연구는 전 세계 기업이 원자력 추진 상용화를 모색하고 있는 상황에서 상업용 해양 응용 분야에서 원자로 기술을 채택하는 문제를 해결한다.

 

ABS는 해양 응용을 위한 다양한 첨단 원자로 기술의 모델을 개발하고 현대 원자력 발전의 상업적 사용에 대한 산업 자문을 한다. 연구 지원은 아이다호 국립 연구소(Idaho National Laboratory)에 기반을 둔 에너지부 국립원자로혁신센터(NRIC)가 한다. NRIC는 해상 핵실험이 어떻게 진행될 수 있는지 제안하는 데 도움이 되는 고급 원자로 프레임워크를 제공한다.

 

에너지부는 또 별도로 텍사스 대학이 수행하고 있는 용융염원자로(MSR)에 대한 연구를 지원하기 위해 ABS와 계약을 맺었다.

 

패트릭 라이언(Patrick Ryan) ABS 수석 부사장은 "현대 핵 기술은 탄소 배출량 감소에 기여하고 있다"며 "원자력 추진 기술은 미국 조선소와 공급망이 지상 핵 에너지 개발에 대한 국가 투자를 활용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이 원자력 추진 선박 도입에 시동을 걸면서 해당 기술을 개발하고 있는 삼성중공업이 주목하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용융염원자로(MSR) 개발사인 덴마크 시보그사와 기술 협력 업무 협약을 맺고 해상 원자력 발전설비를 개발하기로 했다. 올해 내 최대 800㎿급 부유식 원자로 발전설비 모델을 개발해 선급 인증과 영업 활동이 목표다.

 

양사는 차세대 에너지원 '소형용융염원자로(CMSR)' 기술을 바탕으로 한 부유식 원자력 발전설비 개발에 협력한다는 계획이다. CMSR은 일반 대형 원자로에 비해 크기가 작아 활용 분야가 다양하고 원자로 내부에 이상이 생기면 액체 용융염(핵연료와 냉각재)이 굳도록 설계돼 안정성이 높은 기술로 평가받는다.

 

삼성중공업은 또 지난해 6월 한국원자력연구원(KAERI)과 공동 연구 협약을 체결하고 용융염원자로를 선박 추진체로 활용하기 위한 연구도 추진하고 있다.

길소연 기자 ksy@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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