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이 체코에서 지역 사회와 소통을 강화하고 원전 세일즈에 나섰다.
한수원은 "정재훈 사장이 29일(현지시간) 체코 신규 원전 건설 예정지인 트레비치를 방문했다"라고 30일 밝혔다.
정 사장은 지역 주요 인사들을 만나 한국의 우수한 원전 건설·운영 능력을 설명했다. 원전 건설 지역과 지속적으로 소통,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정 사장의 체코 방문과 맞물려 한수원은 2018년부터 시행 중인 체코 현지 아이스하키팀 후원도 연장했다. 아이스하키는 체코에서 인기 있는 스포츠 중 하나다. 한수원은 트레비치에 연고를 둔 아이스하키팀을 지원해왔다.
한편, 체코 원전 사업은 두코바니 지역에 1200㎿ 이하급 가압경수로 원전 1기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총사업비는 8조원 규모로 한수원과 미국 웨스팅하우스, 프랑스 EDF가 경쟁하고 있다. 체코는 2024년까지 최종 사업자를 선정하고 2029년 착공, 2036년 상업운전에 돌입할 계획이다.